함께 하는 세상!! > 자유게시판

여럿이 함께 하는 세상이 더욱 아름답다.

옷깃을 여미는 찬 바람이 거리의 가로수들을 모두 헐벗게 하였다.
화려한 자태를 자랑하던 단풍도, 고고한 금빛을 뽐내던 은행잎도  바람과 함께 사라져 쓸쓸하고 앙상한 가지만 남았다.영원할 수 없는 것이 자연의 이치인 것을.봄날에 피는 화사한 꽃들도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고개를 떨구어야 하듯이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나면 더 큰 대업을 위해서 물러날 줄도 알아야 한다.

꽃이 아무리 좋아도 열매없는 나무는 존재의 의미를 잃듯이,단풍이 제아무리 고와도 추운 겨울을 지나고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잎새를 떨구어야만 한다.

돌아보면 가진 것들 중에서 정말 필요한 것들도 있겠지만 소유욕과 집착으로 버리지 못하는 것들도 많다.
더구나 남이 가진것과 비교하면 끝도 없이 부족한게 인생이다.하지만 법정스님은 적게 보고 적게 듣고 필요한 말만
하면서 단순하고 간소하게 사는 것이야말로 행복해지는 길이라며 아쉬운듯 모자라게 살아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한다.즉 소유는 탐욕을 낳는 까닭이다.

12월은 한 해를 정리하는 시간이다.하지만 구지 가진 것을 버리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얻기위해 들인 노력과 시간과
정성을 생각할때 그냥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운 것들이다.버리지 말고 베풀어 보자.내가 가진것들 중에서 함께 나눌 수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찾아보자.혼자만이 아닌 여럿이 함께 할때 세상은 더욱 아름다운 곳이 될테니까...

- 조선일보 에세이 에서 - 

참으로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것 같네요. 그동안 잠깐씩 들르기만 했었는데...^^

그냥 웹서핑하다가 좋은글이 있어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내일은 대통령 선거가 있는 날이네요....다들 투표 꼭 하시기 바래요...^^

모두들 좋은 하루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 --> (_ _)꾸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