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아프네요. > 자유게시판

요즘 정말 다들 힘든 시기 같습니다. 이리듬님  힘내세요. 구인구직 게시판도 살펴보시고, 디비컷 방문하시는
에이전시 대표님들도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려요~!

스스로의 의지가 강하다면 항상 길은 열려 있습니다.
회사 선택시에 너무 영세하고, 막 시작하는 회사는 가급적 피하는게 좋습니다. 창립한지 적어도 2년 이상이고, 10명 이상의 직원이 있고, 직원이 자주 바뀌지 않는 회사는 일단 안정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신입 혹은 서브급 디자이너를 면접시 실력도 중요하겠지만, 면접자가 어떠한 능력의 소유자인가 보다는 어떤 사람인가를 중요하게 봅니다. 만약 면접관이 실력만 보고 뽑는다면 오래 일하기 힘든 직장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긍정적이고 배움에 열심인 마인드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면접시에도 이런점을 잘 부각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마인드만 가지고는 자신을 어필할 수 없습니다.
마인드에 수반하는 행동력이 있어야 하는데, 가장 추천 드리는것은 책입니다. 요즘 많은 디자이너들이 인터넷 상에서만 문제를 해결하려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데, 단편적인 지식 밖에 얻을게 없습니다. 책은 역량을 넓고 깊게 해줍니다. 디자인 관련 서적은 물론 왕성한 호기심으로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책을 접하면 결국은 그게 자신의 디자인에 녹아들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많이 경험하는 것. 디자인은 의자에 앉아서 모니터만 본다고 나오지 않습니다. 젊다는 것의 장점은 아직 경험할 시간이나 여건이 좋다는데 있죠. 전시회(사람 많은 전시회는 비추천)도 좋고, 여행도 좋고, 자신이 취미 붙일 수 있는 분야도 좋구요. 그런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에너지를 얻을 수 있고 생각지 못했던 곳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전제 조건은 항상 디자이너의 관점에서 보고 생각하라는 것이죠. 이런 습관을 들이면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주위에 조언이나 가르침을 줄 수 있는 디자이너가 있으면 금상첨화 입니다. 인맥 또한 앉아서 해결되지 않습니다. 학원, 세미나, 오프라인 모임 등등 부지런히 가지다 보면 좋은 만남의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실무 얘기를 하자면 기본에 충실하라는 겁니다. 디자인은 단순한 데코레이션 작업이 아닙니다. 왜 그렇게 되야하는지 정당한 이유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디자인 원리를 알아야 하는데 타이포, 레이아웃, 컬러 이 세 가지 만큼은 그 정당성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 정당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결국 (책을 통해)공부를 하고 적용해보고 하는 과정이 반복 되어야 합니다. 다른 좋은 디자인을 보고 분석해보는 것도 좋구요. 그리고, 웹 디자인쪽을 하신다면 html, CSS와 웹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 중요합니다.
지금 걱정이 앞서겠지만, 긍정의 마인드로 열심히 배우고 이곳 저곳 노크하면서 자신의 일을 즐길다면 반드시 웃을 수 있는 날이 곧 올것입니다. 힘 내시길 바랍니다.

* 디자이너들 투박한 외모 가진 사람 많습니다. ^^;

조언 너무 감사드립니다.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많은걸 가르쳐주셨어요 힘내보겠습니다. 디비컷을 알게되어 너무 많은 힘이된것 같아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