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얼마나 하세요? > 자유게시판

디자인이 좋아서 하는건데 건강이나 그런 다른 문제들로 디자인이 싫어질 땐 정말 답답하더군요..
저도 조금 쉬려고 유지보수 쪽으로 왔는데 확실히 몸은 편하긴 합니다만..뭔가 치열한 게 없어서 좀 밋밋한 일상인 거 같긴 하네요 ^^;
일년정도만 저 자신 추스리고 다시 에이전시 쪽으로 돌아갈 생각입니다만..
중요한건 처음의 마음가짐과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를 스스로 계속 깨우치는거라고 생각해요.
힘내시고요...월요일부터 비가 오지만 마음은 밝게! 라고 하고 싶네여 ^^

이론이론~ 안타깝습니다..

다시 한번 심기일전해서 홧팅하세요..^^;

저도 항상 고민돼는 문제들입니다..

대한민국에서 디자이너로 살아간다는게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좋아서 시작하신 일이라면 다른 직종으로 바꾸시면 후회하시지 않을까 걱정돼네요..

직종을 바꿀 의향까지 있으시다면 야근이 별로 없는 회사로 이직도 한번 고려해보세요..^^

꼭 야근이 많은 회사만 있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여튼 홧팅홧팅입니다..!!^^

모든 디자이너들이 야근을 하는건 아닙니다.
야근때문에 직종까지 바꿀생각을 하고 계시다면
업무량이 많지 않은 회사를 골라서 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어느 회사든 장단점은 있습니다. 업무량이 적은 회사만의 단점이 있겠지요.^^

저도 님과 같은 경력에 고민을 하고 있답니다.
경력1년될때까지 매일 야근에 주말없이 계속 일했었지요.
지금도 야근은 가끔씩 하고 있구요. 야근하면서 저녁사먹는것도 눈치가보여서 제 돈으로 사먹는답니다.
물론 야근수당 주말수당 그런거 전혀 없구요. 연봉도 안올랐구요.
이런저런 상황들을 겪다보니 저도 괜히 이 직업을 택했나하는 생각이 요즘 너무 많이 든답니다.

저도 디자인이 좋아서 시작했지만, 일을 하다보면서 제가 꿈꿨던 것과는 너무도 다른 현실에
실망도 많이 하고 좌절도 많이 했습니다. 처음엔 배우는데 돈 조금 받는게 뭐 중요하나 싶었지만,
며칠을 철야하고 내몸 부서져 가면서도 묵묵히 일하다 보니.. 내 노력에 대한 대가가
비상식적이라는 것을 깨닫는 요즈음.. 많은 회의감이 듭니다.

다들 비슷한 생각들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아닌건 아닌겁니다. 디자인이 좋다고 시작했으면 부당한것도 다 받아들여야 하는건 아니죠. 노조도 없는마당에 ㅎㅎ. 그냥 감 떨어지면 짤리는거고...편하게 다니시는 분들은 뭔말이 많냐 하시겠지만 정말 고달프게 다니는 분들도 많다는게 문제 같습니다. 환경처우개선이 참 아쉽습니다. 일반회사 다니다 이쪽온건데 일반회사는 할일없어서 네이트온, 인터넷 하다가 집에가는 날도 많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