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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319] 제가 잘못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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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반딧불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06 10:07:45
조회 5,467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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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업체 홍보팀에 디자이너로 근무하고있어요.

저혼자 디자이너이고, 다른분들은 디자인에 대해 잘 모르시죠..

 

이번에 제품개발하고 양산하면서, 제품디자인 및 패키지 디자인 등은 외주업체에 맡겼는데요..

물론 제가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전문업체에 맡기는 것이 저도 타당하다고 보고

맞다고 봐요..

 

그런데 문제는 패키지시안을 4가지 정도 받았는데 업체에선 최종 원본은 1가지만 주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윗분들은 욕심이 있으니 시안중에서 2가지를 택하고 제게 jpg로 온 1가지는 똑같이 따라 만들랍니다.;

 

너무 기막혀서...

제가 딱잘라 못하겠다고 그렇게는 안한다고 했더니

좀 당황하시더군요..

 

물론 제가 디자인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한테 차근차근 설명드리지 못하고 제 감정에 치우쳐져서

곱게 말 나가지 모한건 지금 생각하니 후회는 되지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서 그도안 쌓였던것이 폭발한것 같고..

최대한 누르고 한가지로 가시던가 2가지를 사시던가 하라고...저는 똑같이 보고 베껴서 다시 만드는 것은

못하겠다고 했지만...

 

제가 너무 버릇없이 잘못한건가요???

저를 왜 뽑았는지 모르겠어요...

똑같이 보고 베끼는 디자이너로 뽑은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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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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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틴님의 댓글

넥스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9-07-06 14:02:53

디자이너는 아닙니다만
디자이너는 자존심이 생명이라는 말을 디자이너들에게 많이 들었거든요.

잘하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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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님의 댓글

반딧불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9-07-06 17:28:22

처음엔 제 디자이너로써의 자존심이 너무 상했는데... 지금 생각하니..그러게요..
지난번에도 한번, 업체에서 넣어준 시안중에서 채택되지 않은거 저보러 좀 손봐서..
전시회 브로셔하라고 해서.. 그때는 너무 시간도 촉박하고 해서..조금 손봐서 한적이 있었거든요..
그거 하면서도 증말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는데...
마인드 자체가 어쩜..ㅡㅡ; 어떻게 그렇게들 너무 쉽게 생각하는지...
결국,그업체에 다시 2가지로 갈경우 견적좀 내달라 전화하는거 들었네요..
아니 내가 한다고 했음..나중에라도 그업체가 알았을 경우 어쩔려고 그랬는지...
그런데 문제는 이런회사가 많다라는거죠..ㅜㅜ

결국, 회사에 소속되어서 일하다보면 제대로 거절하지 못하고 해야할때가 많지만..
그래도 아닌건 아닌거니까..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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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킬러님의 댓글

당근킬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9-07-06 17:49:47

한번이 어렵지 두번째부터는
아마 부담없이 시킬껍니다.
잘하셨어요.
아무리 회사고 상사라지만 시킬게 있고 안시킬께 있지요.
한번 시켜서 그대로 해주면 다음에도 같은 작업뿐만이 아닌 +알파가 되어서 돌아옵니다.

작업이 끝난후 나중에 알려지게 되더라도 작업자에게 책임이 돌아가기 때문에 함부로 카피는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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