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483] 너무 답답해서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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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디자이너둘(저 포함), 프로그래머 셋이 있는 자그마한 웹에이전시를 다니고 있습니다
전 웹디자이너고 들어올때도 웹디자이너로 들어온것이구요...
그런데 회사가 작아서 그런건지 여러일을 합니다
이것저것 시키는것도 있고요..
쇼핑몰이 들어올땐 상품상세페이지 디자인도 요새 했고
조그마한 리플렛디자인을 하기도 했습니다..
머 저 정돈 할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했고 또 의외로 반응이 좋았다며 사장님 친구분 업체 카다로그를 시키더라고요..
그거 하는 동안에 제가 몸이 안좋아서 회사다니면서 딱 하루 빠졌는데
저녁에 급하게 해야한다면서 그날 저녁에 디자인하고 넘겼습니다
사장님과 팀장님이 성격이 닥치면 급하게 일을 진행하는 편이라 가끔 당황할때도 있었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열받지만 말없이 하고 일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30~40페이지나 되는 인쇄용 카다로그를 3주안에 그것도 웹카다로그 제작과 함께
만들라고 하네요
업체쪽에서 그렇게 말을 해서 진행하긴 하는거지만 정말 이젠 못참겠네요
한명있는 디자이너도 신입이라 아직 배우는 단계고
이 모든걸 거의 제가 감당해야하는데 편집쪽에서 일하는 친구한테 물었더니 자기도 그정돈 디자인까지 다해서 2~3주
걸린다고 하네요
제가 여기 웹디자이너인지 잡동디자이너인지 헷갈립니다..
9월 이후로 제가 웹사이트 디자인을 안한거 같네요...
이거 제가 잘못생각하는건가요?
웹디는 편집도 해야하고 당연시 여기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제가 휘둘리고 있는건지
업계에서 일하는 분들께 여쭙고 싶네요
답답해서 프로그래머분한테 호소해봤더니 프로그래머들은 대신 컴퓨터를 고치는 일을 한다는 말만 들었네요...
그냥 다른 웹디자이너분들은 어찌 생각하는지 궁금하고 답답해서 끄적여봅니다...
댓글목록
상군님의 댓글
상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9-12-22 10:45:02넓게 보세요. 전체적으로 큰 틀에서 모두 디자인입니다. 플래시나 코더쪽 방향으로 가실게 아니면 인쇄디자인도 웹디자인 작업 시 큰 도움이 됩니다.
해비베이스님의 댓글
해비베이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9-12-22 15:32:06
회사 규모의 차이인것 같아요..본인께서 계신곳 규모자체가 이미 멀티는 기본... 월급 괜찮고~ 안밀리고 잘나오는것에 만족한다면... 그냥 이겨내심이 좋을듯 하네요.
돈도 짜고 스타일도 맘에 안든다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요..;; 힘내세요~
김진석님의 댓글
김진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9-12-22 22:15:19
저의 직업은 무엇일까요?
고객응대하고 제안서 만들고 플래시게임만들고 명함만들고 전단지만들고 리플릿만들고 상품광고페이지에
xhtml코딩에 자바스크립트 적용에 리눅스서버설정운용에 프로그램개발은 못하지만 커스트마이징은 조금하고
프로젝트 끝나면 완료보고에 산출물정리에 인력운용관리에 다음에도 잘 봐달라고 클라이언트에게
꼬리 살살흔들고 애교떨며 능청스런 웃음을 짓는 저는 직업이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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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디자이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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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저 컴퓨터 고치는 일도 해요..
반딧불이님의 댓글
반딧불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9-12-24 08:52:30
잘못생각하고 있기보다는 어떻게 생각해야하는가에 따라 다른거겠지만..웹디라는 틀에 너무 갇혀있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전문적으로 중대형에이전시로 가셔서 웹디만 세분화된곳에 가시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고서야 다들 여러가지일들을 하게 마련이죠.. 게다가 인쇄쪽 업무까지 아실수 있는 기회이고, 다른곳에 가서도 할줄아는 것이 더 많아지는거니까요.. 본인이 싫으시다면야, 본인에게 맞는 회사를 찾아가는수밖에 없죠..
저같은 경우는, 일반회사고, 작지는 않지만 홍보팀에 저혼자 디자인일을 하다보니, 당연히 회사전반에 걸친 크고작은 디자인일까지 다해야합니다. 나중엔 상사들 PDF전환이나 이미지자르는 아주 기본적인 일까지도 시키지만..그것도 그닥 스트레스 안받아요..아..컴터 고치는일은 안하네요..
니모님의 댓글
니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9-12-28 20:46:46
저는 쇼핑몰 운영쪽 디자인을 맡고 있는데요.
운영+사이트 시안+제안서 시안+플래시+코더+패키지 디자인+제품디자인+상품상세페이지 디자인+DM디자인+카다로그 디자인+현수막+홍보물 작업... 등등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패키지 디자인을 시작했을땐 조금.. 욕까지 나왔지만 지금은 잘했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시야도 넓어졌고 많이 배웠거든요.
[디자인 컴퍼니 바이블]란 책을 보시면 마르첼로 미날리처럼 큰 기업에서도 일부러 다양한 디자인 업무를 맡긴다고 합니다. 많이 배운다고 생각하심 좋을 것 같아요.
hapd님의 댓글
hapd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9-12-29 14:17:39
다른 분들께서 해주신 좋은 말씀들도 잘 참고하셔서 결정하시길 바라구요.
이부분도 체크하시면 좋겠습니다. 처음에 회사를 들어오실 적에 쉽게 올 수 있는 만만한 회사를 들어온 것인지, 어렵게 도전해서 원하던 회사를 온 것인지요? 모든 후배들에게 경력관리를 조언할 때 저는 이부부 부터 묻고, 그냥 들어갈 수 있는 회사는 절대 가지 마라고 합니다.(물론 형편과 처지에 따라 고려해봐야 하지만..)
그리고 현재 웹디자이너인데 사이트 디자인을 안하고 있다는 부분이 많이 걱정스럽네요. 종종 서브가 되는 업무도 하는 것이 크게 나쁘지 않으나 주업무가 빠진채로 그일이 반복이 된다면 그곳에서의 입지와 존재의미가 퇴색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부분과 관련해서는 팀장이나 경영자분과 상의가 필요합니다.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은 좋지 않구요. 진솔하게 얘기를 나눠보세요.
그리고 언제든 좋은 회사에 도전할 수 있도록 평소에 다양하고 퀄러티 있는 시안작업을 회사일 외에 개별적으로 시간을 내셔서 진행하시기 바래요.
화이팅입니다!
지구별여행자님의 댓글
지구별여행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0-01-11 02:50:24
저...편집 디자이너인데... 30~40페이지를...3주안에 해내는건.... 난이도가 낮으면 모를까 높으면 쫌 ..힘들꺼 같은데요... 알바생 써서 하면....뭐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일 진행에 관한 계획을 윗선분과 다시 상의를 좀 해보세요... 인쇄용으로 할꺼면...만만치 않으실텐데..;;;
lee님의 댓글
le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0-03-05 13:52:32
한 방향만 결정 하시고 기간을 오래잡고 성공하세요.
큰 회사의 계약직으로라도 경력과 레퍼런스를 쌓고,
그걸 바탕으로 큰 곳에서 시작을 하시는것도 방법중 하나입니다.
힘들어도 그게 바람직한 한 방향이라면 감소할만한 가치가 있는데
그게 아닌 잡다하게 하는 일시적으로 몰리는 일의 반복이라면 신중하게 다시 생각해볼 문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