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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585] 굿디자인 웹사이트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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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uny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04 18:26:41
조회 5,57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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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컷은 대한민국에서 웹디자인을 한다는 사람은, 그리고 공부한다는 사람은 누구나 아는 사이트일 것 같아 푸념을 해볼까하고 글을 씁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굿디자인 사이트의 정의는 무엇인가요?

http://www.worlddesignmarket.com

저는 오늘 위 사이트를 방문하고 실망스러웠습니다. 오늘 제가 시도했던 시점만의 문제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회원가입에 오류가 있으며, 그러한 오류에 대해 관리운영측에 문의를 하는 페이지 자체에서도 오류가 생겨서 사이트 자체적으론 운영단과 연락을 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입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에서 제가 놀란 것은 이 사이트 우측 하단에 웹어워드코리아 최우수 수상이라는 인증마크였습니다...

일시적 장애일 수 있겠습니다. 아니 그러길 바랍니다.

디비컷 오픈/리뉴얼의 리플을 보면 대부분 비쥬얼의 미학적 관점에서의 평이 대다수인 현실이 공교롭게도 매칭이 되는 하루였기에 글을 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 유명한 말이죠... 웹은 어떠한가요.
어느 분야이건 디자인을 배울 때 유념하는 정의,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사용자 편의성이 그 중 하나입니다. 디자인의 정의에 대해 개인의 작품으로 보아야 하느냐에 대해선 논쟁의 여부가 있어 차치하더라도 웹디자인을 평할 때 적어도 심미적 판단만을 근거로 두는 부족함이 없어졌으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것은 반쪽짜리 평이라 과감히 말합니다.
겉보기에 멋진 의자 같아서 구입하여 사용하는데 오래 앉아있을수록 척추에 무리가 가거나, 불편한 의자는 분명 굿디자인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생활 속의 산업디자인에 있어서 예를 들어 생각할 때, 기능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하는 디자인 평가가 반영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시각 커뮤니케이션디자인에 있어서도 간과해서는 안되는 부분이자 중요한 부분이란 생각에서 입니다.

웹디자인이란 공통의 업을 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라는 생각에 주저리 주저리 푸념을 해보고 여러분의 생각과 의견을 나눌 마음에 글을 씁니다. 사용자편의성, 기능성 등등 RIA는 웹디자이너 혼자만의 몫이나 영역이 아니겠지만 충분한 고민이 없어 보이는 사이트들도 있는 것 같아 함께 생각해 보자는 의미로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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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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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님의 댓글

1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10-05-06 06:23:40

guny님 언급해주신 사이트의 평가를 떠나서 다시한번 저도 이것저것 고민하고 생각하는 기회를 주시는군요.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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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a님의 댓글

sona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0-06-01 13:49:21

기획이 엉망이어도 디자인으로 대충 때우면 끝이다..라는 생각들도 팽배하고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불편하다면 그것은 좋은 사이트와 구조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디자이너들은 디자인만 하면 됐지..라고 생각하고 기획자들은 이런 의문에 대한 답을 생각하는 것을 귀찮아하더군요...
저도 이 글에 깊이 공감하며 한 글자 남겨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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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a님의 댓글

sona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0-06-01 13:51:55

개인적으로는 a사의 제품은 쓰기에 불편하다고 생각해서 구매를 해 본 적이 없는데
매니아라는 사람들이 하는 말들은 한결같더군요.
"배워서 쓰다보면 편해져"
기기를 쓰기 위해 학습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인데..굳이 학습 없이도 편하게 쓸 수 있는 것이
더 좋은 것 아닌가? 라고 재차 반문하니 결론은
"....그래도 이쁘니까~"
ㅎㅎㅎㅎㅎㅎ 좋은 디자인의 관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인가보다..하고 말았네요.
저도 아직 답은 모르겠구요 물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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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y님의 댓글

guny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0-07-28 15:35:46

사용자편의성에는 꼭 선행학습에 기반한 편리성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아마 시대가 변하고, 새로운 미디어, 새로운 트랜드가 생기면 학습이 필요한, 경험해 보지 못했던 무언가가 등장하겠지요. 그러면 초기엔 학습이라는 불편성이 따를 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 불편성이 그 새로운 것의 충분한 활용을 위한 필수적인 것인가, 아니면 정말 불편하기만 한 것인가는 그 시기, 그 무언가의 기능과 역할에 맞게 논해 보아야 겠지요. 디자인=미학적 데코레이션 쯤으로 여겨지는 사회적 편견이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 디자이너 당사자들로서 생각해 보자는 취지로 글을 썼었습니다. 어쩌면 사용자 편의성이라는 것을 고려할 만큼의 깊이있는 고찰과 반영을 위해선 베타테스터와 같은 실사용자들의 사용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굿디자인에 정답을 구하기같은 식의 접근은 모호하고 매우 어려운 것일 수 있겠으나, 디자이너가 데코레이터로서만 국한되거나 저평가되지 않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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