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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3431] 제 고민좀 들어주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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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y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18 12:48:29
조회 6,031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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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다가 글을 올리게 되었는데요.
저는 아직 3개월 밖에 안된 신입입니다.

22살에 처음으로 들어온 첫직장인데요.
지금 보면 여긴 좋은 웹 에이전시가 아닌거 같아요, .문제도 많고.
사람들이 왜 나갓는지... 그 이유를 느끼고 있는중 이에요.
그래서 인지 요즘 웹디자인이 라는 일이 저에게 안맞는 건지 라는 고민도 하게 되었구요..

초기에는 그냥 제가 하고싶던 일을 한다는 자체만으로도 모든게 좋았던거 같아요.
근데 점점지날수록 사람이 없다보니 하는 일은 늘어나고, 철야도 물론이고,
일하는거에 대해 벅차더라구요.
그리고 당연히 아직 저는 실력이 부족하다보니 열심히 한다고 해도 사장님 눈에는 아니시겠죠.
근데 자꾸, 사장님께서는 이 사이트,저 사이트에서 경력이 묻어나오는데, 너는왜 그게안되냐고
뭐가 문제지? 라면서 지적하시는데.
점점 스트레스도 쌓이고 웹디자인 이라는 직업이 저랑 안맞는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게되고,
내가 이곳에 있어서 디자인에 대한 재미가 없어지는건지 아니면
제가 그냥 실력이 없는건지 라는 고민이 들어요..
다른분야로 바꿔야되나 생각도 들구요.ㅠㅠ

그러다, 이번에 같이 일하던 분이 그만두시게 되어서 혼자일하는데.
저에게 들어온 오더랑 그분이 일하던것까지 수정작업하고 하다보니 힘이들어요..
원래 에이전시면 이렇게 일이 바쁜가요 ?
제가 괜한 투정을 부리는 건가요.?

친구들은 그냥 이상한거 같다고 그만두라고 하는데.
다른 곳도 그런데
3개월 밖에 안된 제가 원래 다 그런건데 못버티는건지.. 라는 생각도 많이 했구요.

근데, 지금 있는곳에서는 여러가지이유도있고
제일 크게 제가 부족한게 아직 많은데 저혼자서 한다는것,
이끌어줄사람이 없다는거에서,, 제가원하는 근무조건이 아니여서.
그만둘까 생각중인데.. 이번에 프로젝트를 다 끝내고 그만둬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이기적이게 이번달까지만 하고 나올까요.
사람이 없어서 할사람이 없는걸 알지만 버티기가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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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고민에 이렇게 격려도 해주시고 응원도 해주시고 감사합니다.
정말로 한분 한분께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싶어요!
이직은 꼭 위에 이유만은 아니고, 회사 안에서의 큰
여러 문제로 이직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시 처음의 가졌던 마음 가짐으로 남은 기간동안 열심히 !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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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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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오키키님의 댓글

오키오키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1-11-18 13:08:03

  아직 신입인데 혼자서 일하려면 당연히 부담이 될듯..
제가 아는 지인도 신입이었는데 혼자서 디자인과 플래셔를 다 했었어요. 그분은
1년 가까이 버티다가 힘들다고 그만두셧는데..  그분은 지금 자기 사업을 하고 계세요;
그만두실때는 정말 많은 고민을 해야할듯.
확실히 이걸 관두고 이걸 해야겠다. 라는 확신이 없으면 그만두더라도
마음고생 하실꺼예요;; 웹디자인 자체가 적성에 맞고 안맞고 보다는 첫직장의 환경때문에
그렇게 느끼시는거 같은데..  관두시더라도 프로젝트를 다 끝내고 관두시는게
좋으실꺼 같아요. 흠..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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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muka님의 댓글

kumuka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1-11-18 13:17:49

저는 머 순전히 당사자의 입장에서만 생각해서답변드려볼까 합니다.

첫번째는 그렇게 느끼시는게 당연하다 생각되고... 그래서 할수 있는 행동들은 다른반향으로 미래를 설계할때 그만두어야 한다면 그리고 확고 하다면 그냥 바로 그만두시길 권합니다. 누구는 책임감없다 할수도 있지만, 대신 살아주는것도 아니고요. 3개월차신데 고작 몇달 더 해서 잘 마무리 지었다고 본인 인생에 얼마나 플러스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힘들어서 글올리신것 자체가 회사내에 누구도 상황을 이해해서 다독여 주는 사람이 없는것이라 느껴지는 데요. 그렇다면 고민할 필요 없다고 생각됩니다.

두번째, 그래도 힘든걸 격어내고 이곳의 문제겠지하며 견뎌보신다면... 10년차인 저도 별의 별일 다 겪어 보았습니다. 맞습니다. 지금 그정도 일은 별것도 아닙니다. 해보겠다 하신다면 이꽉물고 되는 안되는 달리세요. 무엇이건 끝내고 나면 새로운 길과 방법들이 보이는 것입니다. 해보지 않고 모르는 것이지요.

두가지가 참 역설 되겠습니다만... 고민은 오래하지 않길 바랍니다. 고민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선택의 시간도 함께 길어지는것이니까요. 그 시간이 길어지면 그후에 또 다시 같은문제로 고민하게 되고 그때마다 소중한 본인의 인생을 시간에 휘둘릴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개인적으로 한말씀 드리자면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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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님의 댓글

시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1-11-20 11:40:36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 없겠지요.. 다만 무작정 해보자 라기 보다는... 본인에게 스스로를 잘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게다가 아직 나이도 많이 젊으신데.. 건강한 고민과 생각은 추천해드립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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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tree님의 댓글

lemontre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1-11-21 16:24:15

지나가다 글 남깁니다~
신입이 혼자 작업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무리한 요구를 하는 사장님이 잘못된 겁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저도 신입때 그런적이 있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좀 화가 나더군요~
사장의 술수라고 보심되요. 이불러 그런걸로 꼬투리 잡아서 더 부려먹을려는 심보임.
사장도 신입이 할수 있는 일은 그정도 라는걸 알고 있음요~

기회가 되면 전문적으로 일할수 있는 에이전시로 옮기는게 맞습니다.
그게 힘들면 당장 그만두지는 마세요~ 경력관리 차원에서...

그리고 이름 있는 에이전시의 경우 지금 보다 더 힘들꺼에요~
각오는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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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마님의 댓글

칼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1-11-21 16:47:53

옛날 생각 나네요.. 생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열정만 있던 시절이 있었드랬죠..
공부하라고 많이 보라고 하는데 대체 뭘봐야하는지도 모르겠던 시절.. 다들 있지않나요? ㅎㅎ;;
저 또한, 프로그램위주의 회사에 들어갔다가 혼자또는 둘이서 하면서 사수도없이 내가 뭘 해도 이게 맞나 싶은..
그런 곳에서 거의 2년을 다녔는데 이직하고 보니 헛짓거리였다는걸 알았죠.. "아 이게아닌데.." 그런느낌이 든다면 이직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사람은 언제 엮일지 모르더라구요.. 항상 사람들과의 관계를 좋게 유지하시구요..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마무리하고 나오시는게 좋을거같아요.. 물론 혼자계시다면 분명 프로젝트가 끝나기전에 다른프로젝트가 다가올테니 미리 그만두겠다고 말은 해놔야겠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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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님의 댓글

if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1-11-22 11:25:03

빡세게 배우는것은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 에이전시를 입사해서 아주 열정을 가지고 다녔습니다. 매일매일이 야근이고(평균 퇴근시간 10시) 몸도 고되고 힘들었는데 잼있었죠..그러다 위세 사람들이 나가고 저혼자 남게 되는 날이 있었어요... 아주아주 스트레스 받고 내가 한것도 처리하기 바쁜데 남이 한일 뒤치닥거리까지 해야하나..생각도 들구요...
각설하고 빡시게 일하는건 더군다나 신입때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열정도 가득하고 배울것도 많고 습득력도 뛰어나죠... 허나 혼자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은경우 또 대부분의 디자이너의 경우 가장 빠르게 실력이 느는경우 중 하나가 사수의 작업물 psd를 열어보고 분석하는겁니다. 이런건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작업물을 하나하나 쪼개보면서 배우는거죠.. 그밖에도 여러가지 업무적 충돌이 있으면서 배우는데 신입이 혼자서 배울것도 없이.. 그렇게 일하는것은 아주 안좋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디자인에 대한 재능은 적어도 6-12개월은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개월이면 말그대로 포토샵좀 한다는 학생들하고 다름없답니다~ 어느센가 각성하듯이 일취월장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힘내시고 좋은조건(야근많고 사수많은?ㅋㅋ) 찾아서 옮겨보시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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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br님의 댓글

kingbr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1-11-22 12:58:25

저의 경험으론 3개월 기준으로 일주일 정도의 칼퇴 나머지는 야근 쭉. 업계가 참 야속합니다.. ^^;
신입일때보다 경력이 쌓이면서 점점 야근이 많아집니다. 작업물에대한 스스로의 책임감 그리고
타인의 시선에 부응하려는 발버둥 ㅋㅋ 먹고살아야 하니까요 하하하하하하;;;

사장은 알고있습니다. 신입이니 화려하고 잘 못할 것이라는 것을요.
하지만요 모르시는 사장님도 만나뵈었습니다 ㅋㅋ
대형에이젼시가 작업한 프로젝트 보여주며 이렇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하하하
우사인볼트에게 마라톤 1위를 하라는것과 다를 바 없지만 같은 달리기이니 해내라, 뭐 그런 ㅋㅋㅋ

힘드시고 고생될 일인거 압니다. 하시만 어느곳이든 배울점이 없는곳은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힘들고 고되어도 오래 견디다 보면 적어도 인간관계 대응이나 참을성을 배우실 수 있습니다.
밤을 잘 새는 요령도, 밀어닥치는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것도. 심지어 클라이언트 대처능력도
경험하실 수 있겠네요. 상사에게 잘 보이려는 것 또한 옵션이구요.

나이가 어리니 일적인 능률은 하다보면 또 혼자 공부하다보면 늘어납니다만,
회사생활, 사회성 같은 부분은 공부로 안되고 경험이 전부입니다. 좋게좋게 생각하셨으면 해요.
저도 처음엔 일보단 사람을 먼저 배운 듯 합니다. 저도 21살부터 사회성부터 배웠습니다.
물론 지금도 한참 부족하지만 ㅎㅎ 일적인 능률은 시간과 함께 축적되어 진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니 부디 현실에 좌절하지 마시고 나는 멀리 나아갈 좋은 존재이니 내손에 쥐어진 것에대한 책임감.
그것을 다 지켜내신 다음에 진로를 고민하셔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는 의견 하나 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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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님의 댓글

Bin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1-11-23 13:50:28

신입..이라고 말할 수 있는 시기.. 전 그 시기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입이기때문에 어렵고 힘들어도 배우겠다는 욕심과 열정으로 버틸 수 있는것이고,
시간이 흐르고 경력이 쌓이면 아무리 초심을 잃지 않으려 해도 그때의 마음가짐을 갖긴 너무 힘듭니다.
그렇기때문에 신입때 빡쎄게 일하는것..자신에게 투자하는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건이 있죠..

내가 뭔가 배울 수 있는 경우..죠..

지금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시길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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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아님의 댓글

매니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1-11-23 18:15:44

그런 힘들었던 시간들이 있기에 실력이 하루하루 다르게 늘어가고 있다는걸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1년후에 뒤돌아 보세요 ... 정말 많은 생각이 들겁니다. 뿌듯하기도 하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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