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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4625] 3년 동안 2곳 이직..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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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록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18 17:41:38
조회 6,28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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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회사 1년 8개월 근무 (30여명 규모)
2개월정도 쉬고, 두번째 회사 1년 1개월째 근무 중입니다. (250여명 규모)
총 경력은 2년 9개월쯤되네요.

요즘 부쩍 업무량이 많아지면서 점점 한계에 다다르네요.
처음 회사에 들어왔을땐
좀 더 큰 회사에 연봉도 높혀서 들어왔으니 인정받고 싶고, 오래오래 다니고 싶었는데..

들어와보니 팀원들이 다들 최소 7년 이상 경력자들이고, 제가 들어오자마자 대놓고 시다바리 시키려고 뽑았다고 하시더라구요.

첨엔 그래도 내가 잘하면 인정받을거라고 생각하고, 이겨보려고 애썻는데
아예 저에겐 기회조차 오지 않더군요..
1년 넘게 주구장창 이벤트/유지보수만 치고 있어요.

홈페이지 메인 디자인은 해보지를 못했네요.
해야할 일은 넘치는데 다 이런 잡다한 일이니 일도 재미없고 몸만 망가지고 ...
건강도 망가져서 병원 다니고 있어요..

나이도 내일모레면 30살인데.. 이 회사를 나가게 되면 더 좋은곳으로 갈 수 있을까요?
이직이 잦아서 흠이 될까요.?
몸이 아프니까 다 싫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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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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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시로우님의 댓글

켄시로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3-11-18 18:45:56

글쓴이님 글을 읽어보니 신사동쪽에 있는 모대형에이전시 다니시는게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측이됩니다..
서른살에 3년경력이시면 남자로치자면 정상적이라 보여지네요.
대형에이전시면 아무래도 개개인의 포트폴리오와 프로젝트 경험보다는..특히 연차 많은 기존멤버들이
꽉잡고 있는  회사의 경우 글쓴이님에게 기회가 오기란 쉽지 않습니다..

정말 잘해서 두각을 드러내는게 아니면 말이지요. 그리고 제가 추측한 회사가 맞다면 아마 유지운영기반으로 돌아가는 회사라 디자이너 대부분이 파견직 형태로 고용이 되어있을껍니다.

그 과정에서 아마 박탈감을 느끼신것 같은데요. 먼저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저 또한 처음에는 유지운영을 주구장창 해왔고.. 그것이 싫어 조금더 작은 회사로 이직 후 메인디자이너로써 프로젝트 경험을 많이 쌓았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다시 대형에이전시 메인급으로 재직중에 있습니다.

정말 글쓴이분이 열정과 디자인을 향한 마음이 남보다 뒤지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선택하십시요. 실력이 없어 클수없는것과 기회가 없어 크지 못하는것은 차이가 큽니다. 전 스스로 기회를 잡기위해 다른 길을 택했고 현재는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고 믿고있습니다. 회사규모가 큰것보다는 나를 키워줄수 있는가... 내가 클수 있는가를 생각하십시요. 업계특성상 감각있고 가능성 있어보이면 2번의 이직은 아직은 큰흠이 되지않습니다.

자신감 가지시구요.
물론 면접시 해당부분에 대해 궁금해 할수 있겟지만 웹업계치고 한회사에 장기근속한 분들도 막상 흔치 않습니다. 그리고 신중하게 면접보셔서 꼭 다니고 싶은 회사를 선택하시고 정말 회사의 문제가 아닌이상 이 곳에서 끝장을 보겟다는 애사심을 가지고 작업에 임하면 일도 더 잘되고 회사에도 꼭 필요한 인자가 되실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우선 날도 추운데 건강이 안좋으시다니.. 건강부터 챙기시구요.. 몸이 아프면 기분도 우울해지고 더 처지는 법이랍니다. 왠지 저의 옛날을 보는것 같기도 하고 선배이자 형뻘 되는 사람으로써 주저리주저리 썻네요 ^^

힘내시구요.

 전혀 늦지 않았습니다 ^^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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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담님의 댓글

초록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3-11-18 19:31:34

에이전시는 아니고 일반기업 웹디자인팀이예요..
글고 저 여자예요... ㅎㅎㅎㅎ 실망시켜드릴거같아요 ㅋㅋ
'실력이 없어 클수없는것과 기회가 없어 크지 못하는것은 차이가 큽니다.' 라는 말씀이 정말 와닿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다시 도전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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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7376님의 댓글

새벽7376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3-11-26 00:54:48

신사동 모에이전시 그곳 어디인가요..? 저도 일하며 건강만 망가지고 제가 한 작업도 날라가고 이래저래 너무 속상한날이네요. 건강까지 안좋아지면 정말 더 서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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