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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5342] [조언요청드립니다.]작은 SI/SM업체에 약 1달 정도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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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숲의주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6-22 15:44:14
조회 4,05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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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하나 둘 보이고 있어서 이렇게나마 의견을 들어보고자 질문을 남깁니다.
참고로 이제 6년째 접어들어가는 웹디자이너이며, 대리직급을 달고 들어왔습니다.

1. 체계가 잡혀있지 않습니다.
물론 작은 회사고 어느 중소기업이 이렇다 할 만큼의 체계가 잡혀있는 곳이 어디 있겠냐만은..
불과 이제 4주째 출근에 접어드는 제가 보기에는 확립 된 보고체계 및 위 아래로 이어지는 보고체계가
없습니다. 오로지 주먹구구식이고, 수시로 바뀌는 대표의 생각에 프로젝트가 접혔다 퍼졌다를 반복합니다.

2. 대표의 간섭이 심합니다.
개발팀의 개입은 어떤지는 저로선 보지 못해 모르겠지만...
대표가 어렸을 때의 꿈이 디자이너의 꿈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하여, 제 디자인에 감놔라 배놔라가 심합니다.

3. 웹디자이너로 들어왔는데 잡다한 부분을 다 하게 됩니다.
사실 밑에 어떤 분도 웹디자이너인데 로고디자인을 하신다느니 기타 관련없는 디자인을 하신다는 글을 봤습니다.
솔직히 그 점에 대해선 어쩔 수 없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저 또 한 그렇지만...이 부분의 경계선상이 모호합니다.
브로슈어 디자인을 현재 하고 있는데...앞서 말했듯이 감놔라 배놔라 식의 지시사항으로 어지러워진 스타일 때문에
나중엔 제가 브로슈어에 생각을 담지 못하게 되더군요.

4. 개발팀의 모든 직급의 직원(이사 포함)들이 웹 서비스를 경험하지 않았습니다.
현실적으로 면접 볼 당시에는 그저 웹 표준성만 하면 된다. 식의 말이어서 그런줄로만 알았는데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이건 퍼블리셔가 따로 주둔하고 있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개발팀의 개발자들이 대부분 (1분 빼고) 다 CS쪽의 경력만 있으셔서 그런지 웹 서비스 자체에 왜 퍼블리셔가
필요로 하는지를 모르고 있습니다. 말을 해줘도 모르고 계약직으로 그때그때 쓰면 되지. 라는 식의 말만 합니다.


후우~

이렇게 쓰다보니...더욱 답답해지는 마음입니다.
물론 몇 가지는 관념이다. 현실이다. 라고 푸념식으로 불만을 늘여놓는 식 밖에는 되질 않겠지만...
이 부분이 쌓이고 쌓이다보면 언젠가 터져서 저로서는 더 이상 제가 스스로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또 한, 퍼블리셔의 중요성을 말을 해줘도 인건비니 필요없다느니 하는 이상한 소리를 하면서 도통 커뮤니케이션이
되질 않습니다. 그래놓고는 정작 하고 싶은 말을 하면 '우리 회사는 뭐뭐뭐' '우리는 뭐뭐뭐~' 라는 식의 말로 되받아
치면서 도통 직원들 간의 소통을 하려하지 않습니다.

...이럴 떈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라는 식의 답변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현재 개인 사까지 겹쳐서 회사를 그냥 박차고 나올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조언을 좀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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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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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딘님의 댓글

아마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6-22 16:13:58

피하는게 아니고 부딛혀서 해결하려고 하신다면 방법이 쉽지는 않을거 같네요.
조언드리고 싶은점이라면 마인드를 조금 바꾸시면 좀 편해지실거 같네요.
일단 어떻게 해야지 하려는 생각과 이건 이렇게 해야되라는 생각을 조금 바꾸시고
회사에 맞춰서 일을 이렇게 할수도 있구나 라는 마음으로 하시는게 좀더 편할거 같습니다.
물론 다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힘든부분도 있어서 몇번쯤은 충돌이 일어나기도 하겠지만요.
뭔가 회사를 바꿔보고 싶다라기 보다는 내가 회사에 적응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하시면
조금 편해지실듯 싶네요. 조금더 회사에 다니셔서 적응도 하시고 직원분들과 친분이 생기시면
그때 그때 불만사항(여기에 쓰신 글)을 직원분들한테, 조금씩 털어놓으시면 개선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겟지만 어느정도 해소도 되고 조금씩이나마 직원분들도 이해해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공감하실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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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님의 댓글

프리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6-22 16:30:41

경험해본적이 있기에 어떤 상황인지 짐작이 가네요.
그런 형태의 집단으로이루어진 회사는 대부분 그런것 같습니다.
아마도 아마딘님 말대로 혼자서 전체를 바꾸기는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숲님이 다가서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할거 같습니다.
그런 후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이해 시켜야 겠지요.
아마도 혼자(?)이기에 정~말 힘들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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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야님의 댓글

일리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6-23 10:26:37

일단 대표님 마인드도 그렇고 회사를 바꾸긴 쉽지 않아보이네요. 만약 회사를 계속 다니실려면 먼저 말씀해주신 분들말씀처럼 회사에 적응을 하고 익숙해지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대표님 스타일이나 이런 부분을 빨리 파악해서 재작업이 없도록 하고 퍼블리셔 부분은 필요하면 디자인단계에서 퍼블리셔 필요하니 외주줘야한다 강하게 말씀하셔야하구요. 만약에 필요없다 이렇게 가시면 개발팀에 퍼블리싱 담당자를 지정해달라고하세요. 본인이 책임을 덮어쓰지 않도록요.
여튼 제 생각엔 조금 다니시면서 다른 회사 알아보는 편이 좋을것 같습니다. 5년 10년뒤면 또 모르겠지만 회사분위기는 단기간에 훌쩍 바뀌진 않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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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님의 댓글

반딧불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6-29 11:47:14

아...쉽지 않은 부분이네요.. 이미 댓글들을 달아주셨지만..
그런 회사는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적응하는 분들만 남아있을터..
특히나 대표마인드가 회사 전체에 끼치는 영향이 지대하죠..회사가 작으면 작을수록...
회사를 다른곳으로 이직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겠으나.. 본인의 사정상..옮기기도 쉽지 않다 하니..
공격이 아닌 벙어모드로 일하시면서.. 다른곳을 찾아보라 말해드리고 싶어요
방어모드로 일한다는건.. 회사나 사람들을 바꾸려 하지 말고.. 자신의 포지셔닝을 잘하란 말이지요..
퍼블리셔의 중요성을 모른다 하니.. 일을 쳐낼때.. 본인이 하실 수 있는 일의 가이드를 잘 어필하셔야 할거에요.
그때마다 계약직등으로 쓴다 하니..그부분에 관련한 일정이 늦춰질수밖에 없는것도...강력하게..얘기하셔서..
본인의 책임으로 다 떠앉지 마셔야 합니다. 이게 가장 중요하죠. 책임의선을 분명히 하세요.
오래 다닐것이 아니라면..대표의 디자인 간섭쯤은..그냥 원하는 대로 해주세요..
그게 아니라면..조목조목 왜 그디자인을 해야만 했는지..본인의 설득문제겠지요...(분명 피곤한 일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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