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자유게시판 자유

[N.5436]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profile_image

페이지 정보

작성자 apple78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8-19 17:15:11
조회 6,243 댓글 5

본문

제 아래 직급으로 디자이너 한명이 있습니다.
회사에 디자이너가 총 2명이예요.
디자인 팀은 따로 없지만, 제가 업무 분담하고 총괄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 사람이 디자인을 좀 못합니다. 타 부서에서 저보고 좀 옆에서 봐주라고, 신경 좀 쓰라고 할 정도예요.
그래서 디자인 컨펌을 하면 또 엄청 싫어해요. 기분 나빠한다고나 할가요..
암튼, 그래서 지켜보고 있는 상황인데..
다른 사람들이 디자인에 대해서 수정사항을 요청하면, 왜 자기 디자인작업물에만 태클을 거는지,
불편해하고 이해를 하지 못합니다. 조금 퀄리티가 부족하다는걸 인정하지도 이해하지도 못해요.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작업물을 보고있자니.. 이상한데 이상한데..
보니까 제가 했던 작업물을 보고 레이아웃을 정말 똑같이 베낀다거나,
컬러도 같은컬러로, 만약 제가 별을 써서 이벤트를 치면, 다음에 이 사람도 또 별을 사용합니다.
이런식으로 요소를, 컨셉을 자꾸 동일하게 써요.
그래서 한번 말을 했지요..
벤치마킹을 좀 넓게 해라.. 나도 고민하면서 일한다.. 근데 또. 이번에 또.

이거 어떻게 해야 할까요
  • 페이스북으로 공유
  • 트위터로  공유
  • 구글플러스로 공유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profile_image

반딧불이님의 댓글

반딧불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8-25 11:53:40

아래 직급으로 있는 디자이너 아니든가요?? 당연히 따금하게 말을 해주어야지요.. 못한다고 하면.. 옆에서 컨펌해주고 수정지시하고..문제는.. 아래직급으로는 왔지만.. 그분과 본인의 직급서열정리가 안되어 있기 때문입니다..회사는 엄연히 회사지요..동네 커뮤니티가 아니에요.. 그 서열정리부터 하세요..그분이 그렇게 알고 들어오질 않아서..생기는 문제같네요.. 자기와 동급으로 같은 디자이너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듯..

profile_image

세희님의 댓글

세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8-26 15:09:21

같은 요소를 사용한다는게 스트레스일수도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그 후임이라는 분도..
애플님의 디자인이 컨펌도 잘 나고 하니까 나름 배우려는 생각이라고 생각하시는건 어떨까요..?
제가 있는 회사도 애플님이랑 상황이 비슷한데.. 제 후임은 말은 잘 듣거든요..
같이 일한지 이제 1년정도 되어가는데 제 후임도 저랑은 정 반대의 디자인스타일인데도
제 스타일도 많이 흡수해서 자기걸로 만들려는 게 제 눈엔 보이거든요..
그래서 시안 하나씩 더 할때마다 성장해가는게 제 눈에도 보이고 다른 사람들 눈에도 보여요.
본인 스스로도 좋아지는거 같다고 좋아라 하구요..
이젠 제 생각까지도 흡수하는건지 각자 시안을 잡다가도 생각이 비슷해져서 제가 아예 다시 잡는 경우도 생겨버릴정도예요.;;;
그러면 전 다시 벤치하고 다시 머릿속에 그려야하는 건 있지만.. 그래도 아 이 친구가 이정도까지 따라왔구나.. 하는 생각에 좋던데..
제가 생각하기에 이렇게 디비컷이나 다른 타사이트를 벤치하는것도 좋지만 같이 일하는 디자이너들끼리도 서로 서로 배우는.. 그런게 더 빠르게 발전하거든요. PSD도 쉽게 볼 수 있고.. 디자이너들 2-3명이 있는곳에서도 일해봤고 20명이 넘는 곳에서도 있어봤지만.. 디자이너들.. 자존심 세잖아요.. 그 자존심 지키기 위해서라도 같이 일하는 디자이너들 작업물 주의깊게 보게 되고.. 그런거 아닐까요?
비록 애플님 디자인의 요소요소를 가져다 쓴다지만.. 그 와중에도 후임도 배우는게 있을거구요.
배우는게 있으면 성장도 할거고 그러면 애플님의 손이 덜 가도 될테니까요..
그리고 이게.. 저도 더 많이 벤치하게 되고 하나라도 더 찾아보게 되고.. 저 또한 지지 않으려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요. 너무 스트레스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후임이잖아요^^; 잘 챙겨주시고 다른 회사가서 이전회사에서 같이 일하던 선임 참 좋은 분이었다.. 참 많이 배웠다 라고 말할 수 있을정도 되면 애플님도 흐뭇하실거예요. 이만 제 짧은 생각이었어요

profile_image

vandiani님의 댓글

vandiani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8-26 17:10:04

그 후배를 관리해야 할 책임과 권한이 있다면 터놓고 이야기 해보세요. 아직 협업에 대한 마인드나 사회성이 부족해보입니다. 상업적인 일을 의뢰받아 진행하는 디자이너는 예술가가 아니라서 다른사람의 의견도 잘 들어보고 반영해야 할 부분은 반영해야 합니다.이런 개념을 잘 알려 주셔야 하겠네요.
그리고 의견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막연히 따라하는건 아직 본인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서 그런 것입니다. 디자이너가 스스로의 자존심을 지키는 방법은 방어만 있는것이 아니겠죠. 이러한 생각은 스스로 부딛히고 깨지고 깨닫고 보고 배우면서 알게 되겠지만 그 과정을 감내하는가 못하는가는 개개인의 차이가 크다고 봅니다.

profile_image

apple78님의 댓글

apple78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8-28 09:36:18

아랫분들 답변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다 하나하나 맞는말인데,.. 속상하게도 다 해봤어요.. 정말로..
저도 디자이너 40명 있던곳에서 일하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이 사람은 디자이너로서 제대로 일해본적이 없었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배운것처럼 그렇게 나도 누군가에게 알려주고 그렇게 서로 성장하자라는 좋은 의미에서
처음에는 잘 지냈습니다....
근데 이 사람이.. 점점, 맞아요. 다른분이 하신 말씀처럼 자기가 하면 컨펌이 안나니까, 그런것 같긴해요
그래야 한번에 진행이 되니까요.
ㄷ ㅏ좋아요. 선임 스타일 따라가는것도. 저도 사수 언니 스타일 많이 따라했었거든요.
근데! 노력이 없어요.
잘해봐야지 노력이 없어요. 이제는 한방에 가는 방법을 아니까, 더 노력을 안해요.
벤치마킹도 너무 안하구요. 말해도 아, 아, 이러다가 흐트러지고,
제가 조언이나 생각이나, 아이디어에 도움을 주면,
다른 팀에 가서는 자기가 다 한것처럼 얘기를 하고 다니더라구요. 고마운것도 나눔도 없습니다.
잘하면 자기가 잘해서, 자기가 노력해서 된거고,
안되면 컨펌내준 저 때문에 잘 안된거고..
말을 두번이나 했어요. 그러지말라고. 옆에서 일할맛이 안난다. 어려우면 차라리 도와달라고 해라.
저희가 유료이미지 사이트를 쓰는데, 여기에 몇만개의 소스가 있는데
왜 항상 같은 소스를 다운받을까요. 이유를 물으면,
자기가 생각할때는 자기 작업에 그게 아 , 어울리겠다. 싶어서 그랬대요.
한가지 사물을 가지고도 표현하기 나름인데..
회사를 다니면서 참, 다양한 사람들을 겪어보지만, 이번경우는 처음이라서..
위에 분께 말씀드리기에도 참.. 애매해요. 디자이너가 아니라 개발자 출신이여서, 잘 모르시기도 하고.
전적으로 저한테 맡기시는 것도 있고..
사람들은 모르고. 말하면, 아 자기들은 똑같이 디자인 해야하는 줄로 알고 있었대요.

그냥 아무도 모르는 저 혼자만의 싸움인것같아요.

댓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이렇게 말하니 이해도 해주시고 여러모로 위로가 되었어요.
현명해지고 싶은데, 참 어렵네요.

그냥 열심히 일한 사람은 그만큼 인정을 받고, 또 다들 열심히 일했으면 좋겠습니다.
잔머리 굴려서 편하게, 쉽게 갈려는 사람들.. 다 벌 받았으면 좋겠어요 ^^;;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1,697
어제
1,937
최대
6,487
전체
1,451,199
DBCUT
Copyright © DBCUT.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