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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5466] 디자이너 경력직. 갑자기 퍼블리셔업무를 제안받았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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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키오키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9-23 10:36:45
조회 8,530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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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입니다. 한줄의 조언이라도 좋으니..;;

안녕하세요.
저는 디자이너로 어느정도 경력이 있고, 작은 워드프레스 회사에 입사하여 일하고 있습니다.
지금 입사한지 거의 ...1년정도 되었구요, 오늘 아침에 갑자기.. 워드프레스 코딩 업무를 배워보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사실 말이 배움이지... 실무에 투입하려고 하는거 같아서. 기분이 불쾌? 했습니다.

사전에 저와 퍼블리셔 업무를 하는것에 대해 이런저런 대화가 오간것도 아니었고..
갑자기 오늘 아침에 메신저로, 오늘은 코딩업무를 배워야 한다고, ㅇㅇ대리님께 메뉴얼 받아서 보고 있으라는 지시를
받았는데.. 진짜 당황스러웠습니다.

여태 대표님이 직원들한테 하는걸보면.... 퍼블리셔로 들어온 분한테 일상적인 전화업무나.. 돈수금을 시키시질 않나..
개발쪽을 배워야 한다고 강제로 개발업무를 시키시질 않나... 말이 배움이지... 사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보려는 것 같아... ..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지만.. 여태 이 회사에서 본것이 많아 그렇게 생각이 안되는 제자신이 부끄럽기도 하지만..
저한테도 배움이라고 하면서 디자인도 하고 코딩까지 시키려고 하는 대표님의 모습을 보니..
앞으로 매일 야근과 철야와 주말업무를 해야할것 같아서요... 고민입니다...
면접때 주말근무에 대해서는 아무 말이 없었는데. 갑자기 주말근무도 시켜서 주말에도 나가서 일했었구요...
회사가 바빠서 그런거야 하고 이해하고 일해왔습니다.

작은 회사라도 어느정도 체계가 있을텐데.. 그런것도 없고.. 디자인 일정도 항상 오늘 내일 .. 합니다.
메인시안은 보통 하루정도에 잡아야 하고.. 어떤 프로젝트의 디자인이든 거의 1주일내로 끝내야 하는 일정이 벅찹니다.
그래도 어느회사를 가든 1년은 다녀야 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여기는 1년을 못채울꺼 같아 고민입니다..
배우고 나가면 좋기는한데... 그냥 여기서 그만둬야 할지... 아니면 더 버텨야할지..
사실 어느회사든 1년 채우고 관두고 1년 채우고 하는 직원은 안좋게 보이기 마련이니까요..
오래다니는게 좋기는한데.. 정말 어렵네요.

일단 대표님께는 퍼블리셔 업무까지 해야하는거면... 새로운 디자이너 구하실때까지만 다니겠다고 말씀은 드렸습니다.




-------------
회사에 디자이너가 저 혼자이다보니...
혼자 디자인과 퍼블리싱 업무를 다 해야될꺼 같은 부담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조언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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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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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시로우님의 댓글

켄시로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9-23 13:21:51

글쓴이님이 말씀하시는 경우는 회사규모에 따라 일어날 수 있는 요구로 보여집니다. 특히 작은 규모의 회사에서 흔하게 일어날 수있는 고질적인 부분입니다. 투자대비 최대의 효율을 보고자 함은 어느 회사를 가도 마찬가지일것 같구요. 구지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이직을 고민중이시라면 각 파트별 포지션이 명확하게 잡혀 있는 대형업체쪽을 보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그리고 한가지 더 첨언 드리자면 잘 나가는 대형업체들도 주말,철야근무는 피하기 어려워요. 업주의 무리한 요구외에도 경쟁 혹은 디자이너 개인의 열정으로 인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때도 많으니까요. 아무래도 이 바닦일이라는게 단지 생계를 위한 직업으로 하기에는 불합리하다고 느껴지는 상황에 견디기 힘드실껍니다. 먼저 스스로 이 일 자체에 얼마나 애착이 있는가 진지 하게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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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ism님의 댓글

magicism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9-23 15:28:45

11년차입니다.
원래 퍼블리싱에 관심이 있어서 신입때부터 나름대로 혼자 공부를 했었죠
3년차쯤이었나 당시 디자이너 7~8명에 퍼블리셔 한 명인 회사에 근무를 했는데
퍼블리셔가 퇴사하고 퍼블리셔 구인이 잘안되는 상황에서 디자인팀장님이 회의실로 절 불러서
이번 프로젝트에서 퍼블리셔 역할을 해달라 해서 시작했는데 그렇게 그 후에도 계속 회의실가서
디자인팀장님 부탁으로 6개월을 했죠

그 때 연봉협상 시기에 연봉협상담당자(윗분, 채용담당자)가 연봉협상 시기에 디자인의 깊이가 없냐느니 발전이 없냐느니 하길래
6개월동안 퍼블리싱만 했는데 디자인이 늘 수가 없는게 당연한거 아니냐고 했더니
그래도 디자이너니까 디자인으로 평가받아야지 왜 퍼블리싱으로 평가를 받으려고 하느냐고 하더군요
퍼블리셔를 안뽑아주고서 뭔 소리냐고 그랬죠.
하여튼 그러고 연봉동결한다길래 바로 나와서
디자인+퍼블리셔로 이직 세 번하며 다음 해에 연봉을 800만원을 올렸죠

그리고 6년을 근무하면서 디자인+퍼블리싱(+흔한 대한민국의 기타 디자인업무. 예)명함, 앱, pc어플리케이션, 일러스트 등) 를 하며 연봉을 1X00만원을 올렸습니다.

1~2년차부터 퍼블리싱을 하고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간단한 개발수정도 했었는데
지금은 IT업계가 아닌 일반기업으로 옮겨 혼자 디자인+퍼블리싱+그누보드나 xe를 이용한 사이트를
혼자 만들고 있습니다.
제이쿼리도 전부터 조금씩 해왔구요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디자인 능력치로 10을 가던
디자인 5, 퍼블리싱 5 로 가던 본인이 선택하기 나름입니다.

신입시절을 같이 보냈던 동료들은 디자인에 10으로 올인해서 저를 부러워하고
전 디자인에 올인해서 나름 알려진 기업을 다니는 동료들이 부럽습니다.

추가적으로 지금 회사에서는 캐릭터+인쇄+어쩌다보니 3d까지 하고 있고
사장님이 3d까지 하는거보고 깜놀!하시고  신뢰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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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600님의 댓글

PMP600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9-23 18:23:26

저는 현재 웹디자이너로 13년차인데 방향성에 대한 본인의 정확한 의지가 필요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제가 퍼블리싱에 소질이 무척 없어서이기도 하고 아무리 봐도 두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경우를 아직은 못봐서 디자인에만 올인하고 지금까지 버텨왔습니다.
디자이너로서 누가봐도 A급인 사람인데 퍼블리싱까지 웬만큼 하는 경우는 정말로 제 주위에서는
없는것 같더군요. 물론 디자인도 A급 퍼블리싱도 B급이상이면 금상첨화겠죠.. 그런데 각각의
영역이 더 전문화되는 요즘 말처럼 쉽게 안되는것 같더군요. 나이가 30대 후반이나 40대가 가기전에
윗분말씀처럼 디자인5 퍼블리싱5로 갈지 저처럼 디자인에 계속 10으로 올인할지 방향성을 정확히
잘 잡으시고 가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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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주인님의 댓글

숲의주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9-24 10:28:46

6년차 입니다.
저랑 비슷하실지...아니면 저보다 높으실지 몇년차신지 써놓지 않으셨으니...제 말이 무뢰한이 될 수도 있고
또, 어쩌면 도움을 드릴 수도 있고 아니면 흔하디 흔한 발언이 될수도 있네요.
저도 눈으로만 디비컷 보다가 저랑 비슷한 고민이신지라 이렇게 답변 남겨드립니다.

저 역시 먼저번에 댓글 다신 분들처럼 디자인 소질이니 퍼블 소질이니...사실 모호합니다.
디자인을 그렇다고 확실히 잘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퍼블리싱을 맛깔지게 하는 점도 아니죠.

다만 스스로가 똑바로 그을 수 있는 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거 할줄 알아요. 저것도 해요. 라고 하더라도 사실 그게 뻥카인지 진카인지는 진행하다보면 나오는 게
실력이니까요. (이 발언에 기분이 좀 나쁘시다면 먼저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으로는 커버칠 수 있는 만큼 나열을 한다는 거죠.
그을 수 있는 선을 확실히 그어놓고요.

그게 지금 이 대한민국의 디자이너의 현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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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성님의 댓글

김효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9-28 22:50:20

저는 처음부터 디자인이랑 코딩을 같이 겸해서 작업했습니다.
예전엔 드림위버 테이블코딩으로 많이 작업햇는데 어느순간부터 디자이너, 퍼블리셔로 나눠지더라구요~!!
디자이너만 해선 먹고 살기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에~ 이것저것 많이 했어요.
플래시, 플래시 애니메이션, 모션작업도 같이 했구요, 그리고 에펙으로 간단한 영상작업까지...
제가 욕심이 많아서 그런거봐요. 이것저것 배워두면 나중에 써먹을때가 있어요~ ㅎㅎ

여하튼 뭐~ㅎㅎ
디자인 공부할 시간도 없는데~ 이것저것 할 시간이 어디있냐?? 그러면 디자인만 하셔도 됩니다.
나중에 필요할때 사람 구해서 쓰면 되니깐요..
정말 디자인이 최고다라고 자부심을 가지고 계신다면 디자인만 하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못해서 다른거까지 같이 하고 있어요. 뭘해도 최고가 아닌듯해서~
그리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그 이것저것이 재미있기도 하더라구요..
웹디자인이야 맨날 똑같은거만 하지 않나요??

저는 새로운것에 도전하는거 추전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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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diani님의 댓글

vandiani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9-30 22:11:12

그냥 월급받고 사는 것에 만족하는게 아니라면 지금 있는 회사에서 더이상 내가 얻을것이 없다고 느낄때 나오는게 답이죠. 디자인과 퍼블리싱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내가 지금 하고싶은 것이 디자인인가 크리에이티브인가에 따라 답이 정해진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크리에이티브를 생각한다면 공부할것도 많죠. 디자인 전략, UX  분석, 디자인 기초 이론, 트랜드 분석 및 시장조사 등... 퍼블리싱 안해도 24시간 모자라겠죠. 퍼블리싱 업무 할 생각이 없으면 그런 롤이 되는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1년 못채우고 옮기더라도 납득할 사유가 있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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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쵸님의 댓글

나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10-23 21:02:36

일단 큰회사에 가면 분야가 더 세밀하게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오히려 서로 영역을 침범(?)하면 안되곤 하는데.. 퍼블리싱이라는게 예전처럼 디자이너가 뚝딱 하기에는 시대가 많이 변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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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tk76님의 댓글

cjstk76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10-25 06:11:02

물론.. 퍼블리싱을 배우고 스킬이 좋아지면 내가 좋은건 맞는데... 사장이 두사람 몫을 한 사람 돈주고 쓸려고 작정하고 저러는거면 할 줄 알아도 안해줘요. 왜 해줘요. 스킬은 빡시게 올리고 제 값 주는데 가서 일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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