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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5639] 웹디자이너가 옳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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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ayyyyyy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2-21 01:33:22
조회 12,985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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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의 한 에이전시에서 일하고있는 웹디자이너입니다.

이제 막 1년차가 되가는 신입 초짜입니다.


월요일이네요. 마음이 답답하여 글남겨봅니다.



어려서부터 손재주가 있고 무엇을 그리고 창작하고 하는걸 좋아했던 아이였지만, 요즘 회의감을 느끼네요.

모두들 아시는 웹에이전시, 웹디자이너의 고질적인 문제등은 예전부터 익히 들어 알고있엇지만.

실제로 겪어보니 또 다르더군요.


일단 문제는 지금 회사가 제일 큰 것 같아요


지금 다니는 회사는 웹뿐만 아니라 광고 마케팅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하는데요
(참고로 저는 학교에서 '웹사이트'디자인만 배우고 공부했었습니다.)

문제는 처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웹만 하는게 아니다보니 웹사이트 보다 다른 디자인을 많이 맡아서 하게되는데요.

SNS컨텐츠, 기획전이벤트, 심지어 편집디자인까지 처음부터 적잖이 부담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문제는 회사의 절반이 신입, 또는 인턴이다보니 사수가 없어 물어보거나 배우면서 할 수 없다는 것이였죠.

또한 내부에서 기획자, 대표 두 그룹이 자기가 원하는 디자인 방향이 다 다르다보니 항상 수정이 무기한정으로 들어옵니다.

물론 디자인은 산으로가죠.


하지만 제일 큰 문제는 업무일정입니다.


지금껏 회사를 다니면서 제대로된 업무일정을 미리 받아 본적이 손에 꼽힙니다.

물론 항시 처리하는 일은 미리 알고는 있지만 말이죠..

매번 퇴근 시간, 또는 퇴근시간 좀 전에 갑자기 이러이러한일이 있습니다. 근데 내일까지 처리해주세요. 라는 식으로 일이 치고 들어옵니다.

물론 이게 야근으로 이어지죠. 더욱이 철야를 할때도 이렇다는 겁니다. 퇴근을 준비하는데 오늘 철야를 해야된다 남아라.

피가 꺼구로 솓구칩니다 정말.

근데 대기만 죽어라하다가 일이 밤 12시에 넘어옵니다. 정말 멘탈이 남아나질 않아요..원래 에이전시들이 이런가요?


여기서 왜 이런회사를 다니냐 옮기면 되는거 아니냐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맞아요.

하지만 저는 지금 이 회사가 두번째 회사이고(저번회사는 3개월 인턴, 이직이 잦은건 이미지에 좋지않죠 아무래도),

지방에서 올라와서 일을 하는거다보니, 만약에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회사로 이직을 준비할 때 마음에 여유를 가질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돈을 벌 수 없을 상황에 월세나 생활비를 감당하기가 힘들어요)



제가 글을 쓰는 제일 큰 요지는 이렇게 생활 하면서 2년 3년 5년 10년을 '버티면서' 살아야되나? 라는 생각만 든다는겁니다 요즘.

물론 배운게 이거뿐입니다. 지금 웹디자이너로서 회사에 취직해서 일하고 있는걸보면 감각이 없지는 않은거겠지요?


하지만 재미가 없습니다. 흥미도 안생기고 뿌듯함도 느낄 수가 없습니다.


이전 회사도 3개월동안 일하면서 야근안한날이 손에 꼽힙니다.
두 회사를 다니면서 하지도않던 야근 철야를 많이해서 정이 떨어져서일까요?


요즘은 그런생각을 해요.

내가 궁극적으로 원하는건 디자이너로서의 성공, 높은 연봉이 아닌 '적당한' 노동시간에 그에 걸맞는 '적당한' 임금으로

생활하는 거라는걸요. 웹디자이너로서 살면 절대로 그런 생활은 할 수 없을 것같아요.



주변에서는 겨우 1년해놓고 뭔 그런 생각을 하고있냐고 말합니다. 글을 읽는 분들도 그렇게 생각 하실거같네요.

하지만 대다수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해도 모든사람이 '받아들이는 것'이 똑같다고 생각하지않아요.

누군가에게는 겨우 1년이겠지만, 저한테는 그 1년이 참 지옥같았습니다.

몸 상태도 많이 안좋아졌네요. 불규칙적인 생활에 주말에도 출근해서 철야를 하고 하다보니 컨디션이 항상 안좋습니다.



보면서 열이 뻗치시는 분들도 있을거 같아요. 너만 힘드냐 그런 정신머리로 무슨 일을 하겠냐.

웹디자인 하기는 글러먹었다. 그만둬라. 맞아요. 그래요.

그래서 다시 지방으로 돌아가 집에서 쉬면서 하고싶은일이 뭔지, 할 수 있는일이 뭔지..

시간을 넉넉히 가지고 생각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네요.



결론적으로, 야근,박봉 등 디자이너에 질려버린것 같은나, 지방으로 다시 내려가 리프레쉬를 해도 될까요? 이네요..



위에는 단호하게 이미 결정을 내린것 처럼 써놨지만 현실적으로 행동으로 옮기기는 겁나네요.

제가 이나이(내년에 27)에 하는일을 그만두고 새로운일을 찾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크고요


말이 쓸데없이 길었네요. 요즘에 이 문제로 일도 손에 안잡히고 회사도 너무 가기싫고 그러네요.

정독하신분들이 많이 없겠지만 선배님들의 의견을 제시해주세요 질타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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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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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무의탁탁탁님의 댓글

전진무의탁탁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12-21 02:20:32

철야하다 일하기 싫어서 농땡이 필겸 글 남겨봅니다.

돈 버는 일이 생각보다 만만찮은 일일겁니다. 무슨일이든지요..

힘든때도 있지만, 내가 만든 결과물이 완성되었을때의 만족감과 성취감이

이 직업의 장점같은게 아닐까 생각해 보네요

지금 년차에서 하실 수 있는 일이 사실 재미없는 업무가 대부분일거라 생각 됩니다.

유지보수 라든지 웹쪽이 아닌 편집일도 익숙치 않겠지요..

가장 큰 문제는 일단 직원수가 꽤 많아 보이는데 배울수 있는 선임이 없다는게 클거 같아요

회사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실력이 늘어야 하는데.. 혼자선 절대 늘지 않거든요...보통은요

무조건 옮기시기 바랍니다.

절대 잦은 이직이 문제되지 않을거에요 인터뷰하실때 분명하게 어필하시고요

웹 디자인도 여러가지로 분야가 나눠 질수 있는데, 어차피 다양하게 경험해보시는게 더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제안 많이하는 회사를 추천 드리고 싶네요

꼭 선임이 있는 회사로 옮기셔서 일 재미있게 하시길 바랄께요^^

일이 즐거우면 야근도 철야도 잼있을때가 있어요

맘 맞는 사람들도 꼭 찾으시구요

본인이 배우신 만큼 꼭 배풀어 주시구요^^

화이팅!! 하시고 저도 1년차 3년차때 고민 많고 고생도 많이 했어서 고때 생각이 막 나네요

막막하고.. 잘 견뎌 내시리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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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fmfl님의 댓글

vmfmfl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12-21 09:03:05

사회생활 처음 시작하면 참 생각했던 것과 다르죠
드라마처럼 하나의 일을 끝마치면 보람이 크게 오는것도 아니고 일의 경계도 모호해서 내가 이것을 마무리 지었는지 저것을 시작했는지 모르겠고, 체계없이 진행되는 일들도 많고 말이에요.
저는 사회생활 초반 때 상처아닌 상처? 회의감 아닌 회의감으로 3년 이상의 공백이 있었어요.
어쨋든 지금은 다시 이쪽 일을 하고있지만 그 땐 그랬죠.
생각해보면 그때는 내가 모든일에 의미를 두려했기 때문이었던거 같아요.
일에도 의미있는 일, 작업도 마음에 꼭 드는 작업, 회사도 이래야회사지, 이건 회사가 아닌거 같아.. 모든일에 의미를 두면 돌아오는건 상처였어요.
3년 이상의 공백이 지난 후 사회가 바뀐건 없었지만 내가 바뀐건 공과사를 잘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는거에요.
일은 일로서 마무리 짓고, 너무 큰 보람을 일에서 찾으려 하지도 않고, 다른 의미들은 그 외 여가에서 나를 다독여가며 즐기고, 내 일이 아닌것 같은것도 훗날 도움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바꾸어 하기 싫다는 티를 잘 안내게 됬구요.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이너는 못되었지만 그래도 그 자리에서 꼼꼼히 잘 해내는 디자이너는 되었습니다.
너무 이상속에서만 그리는 회사를 찾지는 마세요.
그리고 이상하다면 옮기세요. 27에 두세번의 이직은 크게 흠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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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acry님의 댓글

ninacry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12-21 09:41:48

전 당장 나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ㅎㅎ
정말 필요해서가 아니라 만성적으로 그런 스케쥴을 진행하는것은
철학과 배려가 없는 회사라고 밖에 생각이 안듭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부당한 대우와 직원을 소모품 취급 하는 회사는
똑같은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장기적으로 우리 뒷세대와 업계의 발전을 위한 일이기도 하구요.
좋은 회사 많이 있습니다.
차근히 준비해서 이직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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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님님의 댓글

포도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12-21 09:46:11

사수가 있어서 야근, 철야하는거면 모를까
지금 상황에서는 작성자님께 이득되는게 전혀 없어보입니다.
더 좋은 결과물을 위한 야근이 아닌, 모호한 기획때문에 일이많아 야근하는건
훗날 작성자님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을거같아요
계속 에이전시 근무를 희망하신다면 체계가 갖춰지고 선임이 있는 곳으로 이직 하시거나
아니면 웹파트를 갖고있는 중견기업 등의 신입으로 구직하세요
지금보다 더 근무환경도 좋고 나중에 작성자님 미래에도 그게 더 도움이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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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님의 댓글

BANA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12-21 10:13:20

초년에 비슷한 경험을 겪은 입장으로서 조언을 드리죠. 현 7년차고 대기업에서 디자인 하고 있습니다.

첫 직장은 에이전시였는데, 현재 본인이 일하는 곳보다는 조금 더 규모가 있는 곳이었지만 업무 강도는 비슷했습니다. 디자인이라는 것이 굉장히 체계적으로 설계된 업무이기에 프로세스도 그럴거라 생각했지만 전혀 아니었죠. 그래도 초년에 강한 압박 주면서 몰아치는 회사가 경험적으론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큰 프로젝트 위주로 1~2년간 에이전시를 돌아다녔습니다. 지방에서 올라온 입장이라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기도 했구요.
에이전시에서는 주니어들의 열정, 사회적인 환경을 좀 악용했던게 사실이죠. 그래도 견뎠던건 지금 내가 이 정도 가치인 사람이라면 가치를 올려야겠다 였습니다.

필드에서 경험하면서 깨달은 사실은 나 정도 열정있는 애들은 넘치고, 재능이 뛰어난 사람들은 셀 수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런 친구들도 재능을 꽃피우기도 전에 많이 접어요.

크리에이티브한 일을 하게 되는 것은 그런 취향에 본인이 눈떴기 때문인데, 아무리 감각이 좋아도 그 레벨대에 그런 사람은 흔해요. 현실은 본인이 생각한 것만큼 자신의 가치가 높지 않다는 겁니다.
타인에게서 가치없다고 평가되어지는 시간은 현업에서 훌륭한 커리어를 쌓은 선배들도 누구나 지나온 길이고
그 시간을 건너뛸 수는 없습니다.

디비컷 커뮤니티보면 이 업종이 별로다, 페이나 근무환경도 별로, 나는 몇년차인데 대우를 못받는다 등.
불만이 주를 이루는데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UI아트직군은 예술성과 인문/이공계 깊이를 모두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이쁘게 닦는건 오퍼레이터예요. 일반 예체능이었다면 도제방식 내지는 기술적인 부분을 선임이나 학원 같은 곳에서 양산해낼 수 있겠지만 저희가 하는 일은 스스로 이해하고 자신만의 문제해결 능력을 가지고 있느냐가 핵심입니다.

이 일이 좋고, 계속 앞으로 나갈 열정이 있는 분이면 그럴 떄 더 개인 작업 많이 하세요.
지금 제가 일하는 환경은 철야/야근이 강요되거나 하지도 않고, 합리적으로 의사결정하고, 페이도 동나이대 타업종과 비교해봐도 딱히 부족하다고 느낀 적 없습니다.

물론 현재는 본인이 가장 힘들고 앞이 보이지 않겠지만, 디자인 전공했다고 모두가 디자이너로 살 수는 없어요.
많은 사람들이 디자이너라고 스스로를 칭하지만 진짜 디자인을 하는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자기가 무엇이 진짜 하고싶은지 고민하고, 그 길이 맞다면 힘든 시기를 보다 빠르게 지나가는 방법을 고민하는게 본인의 에너지 소모를 줄일겁니다.

어릴때 제 얘기같아서 쓸데없이 글이 길어졌네요.

웹디자이너가 옳은걸까? 에 대한 대답은
"웹디자이너"에서 "UI/UX 디자이너"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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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디인생님의 댓글

웹디인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12-21 11:45:07

요즘은 에이전시 많이바뀐줄알았는데 아직도 저런회사가있구나 ㅋㅋㅋ 작업있으니 대기하라고한후 12시에 일이온다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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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님의 댓글

반딧불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12-21 11:54:17

아..이런이런.. 그나이면 전혀 다른 일을 해도 무방할 나이입니다. 결코 많은 나이가 아니니까요. 힘내시고.. 그런일이 힘들다면 에이전시말고 다른 기업인하우스 디자이너로 들어가세요.. 장단점은 있겠지만.. 옮겨야 할거 같아요.. 쓰신대로 당분간 집에 내려가 정말 이길이 맞는지에 대한 고민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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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망아지님의 댓글

야생망아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12-21 13:11:09

저도 그랬던거 같아요 처음에 서울 올라와서  일년반동안 운영업무만 했는데..
일정도 매우 빠듯하고 실력은 전혀 늘지 않는 듯한 느낌..
언젠가 기회가 오더라구요 물론 기회는 예기치 않게 찾아오지만 그에 대한 준비는 해야할 것 같아요
덕분에 지금은 나름 괜찮은 회사에서 좋은 일 하고 나름 대우도 받고 있는것 같아요
글쓰신님도 꼭 좋은 미래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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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rLee님의 댓글

officerLe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12-21 16:54:53

이쪽 일을 계속 할지 다른일을 할지를 먼저 결정해야 겠네요. 서울에서 근무 중 이신거 같은데 지방은 이쪽 일이 더 어려울거예요. 보통 사내 비용절감을 인건비로 할려고 하기 때문에 지방의 많은 업체들은 서울쪽 보다 잡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1년차라고 하셨나요? 1년하고 힘들어서 다른 일 찾으면 그쪽일이 더 나을거라는 보장이 있다면 당장이라도 이직하는게 맞겠지만 그런게 아니면 아무리 나이가 아직 30대가 아니라고 해도 섣불이 여기저기 옮기는건 그렇게 도움이 안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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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ism님의 댓글

magicism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12-22 09:47:22

5년이내에는 야근, 철야 할 수도 있습니다.
초반 5년이 미래를 좌우합니다.
저보다 노력한 동료들은 저보다 큰 회사, 안정적인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중도포기하거나 덜 노력했던 동료들은 지금은 디자인을 안하고 있거나
좋지 않은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사수가 없다는 것이 치명타네요
그만 두시고 스승이 있는 곳을 찾아보세요.

몇년을 혼자서 하는 디자이너와
좋은 스승(사수)을 만나서 몇개월동안 가르침을 받은 디자이너.
전 후자를 선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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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600님의 댓글

PMP600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12-22 13:51:18

철야, 야근, 산으로가는 기획... 이런거에 대해 앞으로도 어떤 회사를 가도
계속 이럴것 같다고 단정지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본인의 의지에 따라 그리고 실력에 따라
적절히 타협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수 있으니까요...
다만 다른 분들 말씀처럼 좋은 사수를 만나는것은 정말로 정말로 제일 중요합니다.
제가 지금 가장 후회되는 일입니다. 좋은 사수의 가르침없이 10년이 넘는 세월을 보낸것을....
결과는 하늘과 땅차이 입니다. 디자인적으로 배울게 있든 사회 선배로서 배울게 있든
향후 적어도 5년 길게는 10년까지 능력있는 사람 밑에서 배우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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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혈생선님의 댓글

냉혈생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12-28 16:38:49

댓글 내용 중에 BANA님이 하신말씀을 보니 뜨끔하네요.
전 연차가 더 된 사람이긴 하지만

디자인 전공했다고 모두가 디자이너로 살 수는 없어요.
많은 사람들이 디자이너라고 스스로를 칭하지만 진짜 디자인을 하는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라는 말씀... 반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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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최순실님의 댓글

대통령최순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12-29 18:29:25

어디가나 이런 쓰레기업체들이 있군요.
다른 회사 알아보세요 그렇게 지내다가는 몸도 마음도 실력도... 남아나는 게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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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님의 댓글

ㅇㅅㅇ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6-01-13 18:11:51

작성자 분에게 이 말 꼭 전해주고 싶어서 회원가입까지 했어요 ㅋㅋㅋㅋㅋ 예전에 너무나 힘들어했던 제가 생각나서요
요점만 말하자면 님이 잘못된 게 아니에요
그 회사가 겁나 이상한거죠
이상한 사람들과 회사 때문에 자기 꿈을 포기하지 마세요
이직 횟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회사가 이상하면 5번 10번이라도 옮기셔야 해요
꼭 쉬시고 초심을 살려 다시 디자인에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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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붓님의 댓글

눈붓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6-01-14 10:32:07

제가 3-4년차때 잠시 있었던 곳과 너무 비슷하네요;; 그때 저도 이직에 대한 부담감때문에 고민많이했었는데...하루라도 빨리 나오지 못한걸 후회했습니다. 용기 내셔서 빨리 나오시는게 맞을 것 같네요~ 기운내세요~!! 열정이 있으신 분이니 다른곳에 가시면 분명 보람을 찾으실겁니다.. 그 길이 원래 다 그런건 절대 아닙니다~!
혹시..근데 거기 첫글자가..W로 시작되나요-_-a 혹시나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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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님의 댓글

토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6-01-15 09:47:19

아뒤 찾아서 몇자 적어봅니다.
옛날 생각도 나고...먼저는 힘내시고 위에 글 쓰신 분 말처럼 세상에는 좋고 맘 맞는 분들이 많다는것..
그러기 위에서는 저도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더라구요.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로 임하시면 지금 이 시간은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는 것을 아실 날이 있을꺼예요.
기운내시고 홧팅하세요!!
이 업계가 그리 나쁘지만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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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diani님의 댓글

vandiani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6-01-19 10:11:55

몸담고 있는 회사에 대한 회의감이 드는순간 이미 결정 난겁니다. 본인이 발전하기 위해 절실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따져보고 그것에 맞는 회사를 찾아보세요. 최종 목표를 정해보시고 거기까지 가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할지 미리 스스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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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ven님의 댓글

raven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6-02-16 12:54:23

웹디자이너에 있어서 꼭 에이전시가 답이 아닙니다.
찾아보면 복지좋고 디자이너 대우 좋은 일반회사들 얼마든지 있습니다.
에이전시나 일반기업이나 어차피 월등한 실력이 아니라면 나이들어선 다른 일 찾아야하는건 매한가지입니다.
그전에 몸이라도 건강하게 관리하며 자금이라도 모아놓는게 현명한 판단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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