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 40대 선배님들은 일반기업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계신가요? > 자유게시판

안녕하십니까. 이곳에는 경력도 많고 현명하신 선배님들이 많은것 같아 조언을 얻고자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게시물엔 보통 신입분들 글이 많은것 같은데 저도 나이가 있는지라 30대 중후반이나 혹시라도 40대선배님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제목그대로 일반기업에 계신 30대 중후반, 40대분들 디자이너나 퍼블리셔로서 어떻게 살아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먼저 제 소개를 하면 나이는 30대초반이며 연차로는 이제 4년차를 달리고 있네요 (학교에서 공부를 좀 오래해서 경력이 많진않습니다) . 디자인학과를 나와서 취업하고 html css를 시작했고 jquery 슬라이드나 애니메이션 구현하는정도인데 스크립트 개념의필요성을 느껴 처음부터 공부하는 정도 단계입니다.

저는 여기 계신 대다수의 분들처럼 웹에이전시를 한번도 경험못했고 지원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당시엔 바보같은 생각이었지만 웹에이전시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 일반기업을 지원했고 서류를 통과하기위해 토익과 자소서를, 필기시험과 포폴을 좀 준비해서 기업디자이너로 취업한 케이스입니다. 인하우스디자이너라고도 하죠?
일반기업디자이너라 내 할일만 안밀리고 처리하면 무리가 없어 스트레스도 덜받고 급여도 만족하며 다니는편입니다.

아무튼 지금도 문제없이 회사를 다니곤 있지만 문득 든 불안한 생각이 일반기업에서 30대후반 40대이상의 디자이너or퍼블리셔를 1명도 본적이 없습니다... 제친구들을 포함해서말이죠.신기하게 개발자들은 40대이상이 많고 관리자 및 pm이 되지만 유독 디자이너출신은 한명도 없다는겁니다.30대후반이나 40대 초반의 나이면 프리랜서로 전향하시는분들이 많은지, 아니면 일반기업에서 눈치껏 살아남아서 회사다니시는분들이 계신지 만약계시다면 어떤일을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솔직히 저는 지금 프리랜서할 실력도 안되고 일반기업에서 월급쟁이로 계속 눈치보며 회사를 다녀야할텐데 미래에 대한 걱정이 앞서 글을 써봅니다. 아니면 다른직업을 찾아야할지...( 너무 막연해서 아직 생각해본적은없습니다..)

선배님들께선 30대에서 40대로 넘어가시는 단계에 어떤걸 준비하셨고 현재 어느위치에서 일을 하고 계신지요.. 디자인을 안하신다면 어떤 계통의 일을 하고 계신지 경험담이나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새해부터 좀 삭막한 글이지만..ㅠㅠ 모두 새해복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