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한지 안된 웹디의 고민입니다 ! > 자유게시판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고 하고있는 신입이에요.
전공도 아니고 학원에서 배웠고 비슷한 과정을 밟았구요.

우선은 본인이 보았을때 '아 이건 느낌이 정말 좋다' 싶은 페이지들을 여러가지 캡쳐해서(수백가지)
폴더 하나 만들어 두시고 레퍼런스용으로 사용을 하시는게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우리같은 신입들은 아직 확고한 디자인 색깔이 있는것도 아니고 다양한 경험으로 통한
번뜩하는 아이디어와 그를 무리없이 표현해내는 스킬이 많이 부족하니까, 벤치와 인터렉션이 생명이죠.
비단 웹사이트 뿐 아니라 배너,이벤트페이지 등 모든 잘 닦여진 디자인 작업물들을 모아놓고
작업전에 한번 싹 훑어보면서 인터렉션 하시면서 진행하시는게 가장 좋을것 같아요~~

신입분에게 메인페이지를 맡긴다는게 정말 흔치는 않은 일인데 부디 좋은 결과 내셨으면 좋겠네요~~

디자인에도 방법론이란게 있습니다. 사용할수있는 기준과 장치들이 이미 많이 연구되어있죠.
디자인을 완전 백지로부터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원래 디자인은 백지에서 시작하는게 아니거든요.
 
여기 댓글은 그냥 댓글입니다.ㅋ 여기 와서 댓글을 달고 답을 보고
길을 찾겠다는것부터가 잘못된 길로 와 계십니다. 방법론은 댓글보고 찾는게 아니예요.
또 간편한걸 찾을수록 허접한 답을 가질수밖에요.

한 큐에 짠~하고 10년짜리 디자이너가 될수있냐는 질문같아서 답답하구요.
신입인데 막막한거 너무너무너무 당연한거구요.

클라이언트한테 퇴짜 맞아가면서, 넌 뭐 이딴 식으로 디자인하냐는 말 들어가면서
억울하고 분해서 울먹여가면서도 계속 작업하고 그 세월이 쌓이고.
그러면서 실력이 느는겁니다.

융통성도 없고 요령도 없다는 말에서는..
클라이언트는 융통성과 요령 자체가 없으므로,
앞으로 졸라게 힘들거 각오하시라는 조언 해드릴수있구요.
 
'정말 잘하고 싶은데 어떻게 방법이 없네.'
이 말에는 그 방법을 스스로 못찾으면 어쩔수없다는 답을 드릴수있습니다.

그렇지만 삽질이든 뭐든 열심히 찾아대는 사람에게 답은 보이죠.

엄청 고민하고 답답하고 힘들것 같습니다. 신입에게 이틀은 너무 가혹하네요... 저는 이제 5년차정도 되었는데, 아직도 디자인은 참어렵습니다. 위에 designdesign 님의 말씀처럼 디자인 방법론이란 것이 있는데 정말 다양하다고 생각해요. 공식적으로 입증된 프로세스대로 하면 좋겠지만 그게 현실에서는 쉽게 적용시키기가 어려운 부분들이 있는거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방법론을 선택해서 파고들어야하는거 같아요. 거기에 자기만의 살을 조금씩 덧붙이다보면 자신만의 방법론이 나오기도 하겠죠.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각디자이너는 시각적인 요소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지금 하는 프로젝트의 목표가 무엇이고, 그 목표을 이루기 위해서 해결해야할 문제가 뭐가 있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본인은 어떤 방법을 사용했는지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접근하면 좀더 논리적으로 말하기가 수월한 것 같아요.

눈으로 보이는 예쁜 디자인보다는 논리적인 구조가 탄탄한 디자인이 훨씬 좋습니다. 책도 많이 봐야하고, 디자인관련된 지식도 블로그나 매거진을 통해서 많이 접하시면 그 경험과 지식이 쌓이고 쌓여서 프로페셔널한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런과정이고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힘내세요!! 너무 무리하지 말아요^^

정말 빠르고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긴 있어요. 컨펌을 많이 받는 방법이요.
내가 잘 하지 못하고 어떤게 좋고 나쁜지 구분하지 못할때에는 혼자 하려고 하지 말고 남의 의견을 최대한 많이 듣는것이 도움이 많이 되죠.

현재 상황이 어떠실지는 모르겠지만 신입이시라면 어쩔 수 없이 서툰 부분이 많이 있을거에요.
자신은 모르지만 옆에서 보기엔 많이 티가 나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고요.

빨리 성장하고 잘 성장 하기 위해서는 남의 의견을 듣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디자이너한테 남의 의견을 듣는 방법중 하나는 디자인 컨펌을 받는 것 이고요.
열심히 헤딩하다보면 배우는것이 하나 둘 늘어갈거에요.

신입에게 원하는건 굉장한 퀄리티!!! 그런걸 원하진 않아요.
성의와 재미난 아이디어. 과감함과 컨셉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컨셉에 맞는 레퍼런스를 찾았는지 그 레퍼런스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했는지... 그리고 디자인 시안에 잘 녹아들었는지...

퀄리티는 연차가 쌓이고 능숙해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부분입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케바케~~)

좋다 싶은게 있으면 적용해보세용~~~

어짜피 곰돌이님의 디자인은 여러가지 프로토타입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아래분들이 말씀하신대로 벤치 열심히 하시고  회의내용을 잘 생각해보시면서 곰돌이님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추가해보세요. 그리고 이유를 설명해서 설득을 시키시고 여러번 컴펌을 받아보세요 그러다 보면 위에 사수분이 방향을 조언해주실겁니다. 비주얼적인 표현이 잘 안되시더라도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방법이 생길 것입니다. 본인이 못하면 다른 디자이너가 그 아이디어를 채용할 수도 있는 단점은 있습니다 . ㅠㅠ 하지만 회사입장에서는 더 이익이 발생하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신입이니깐요. 걍 두서없이 처음 글 달아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