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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6337] 퍼블리싱은 디자이너가 하는게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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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발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3-16 21:53:10
조회 14,295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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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리싱은 디자이너가 하는게 맞나요?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저희 회사는 퍼블리셔는 없고,
디자이너 2명, 개발자 10명이서 일을 하고 있어요.

웹과 앱개발을 하고 있는데,
디자이너 두명이서 웹과 앱을 가리지 않고 디자인을 하고 있고,
개발자들은 파트별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디자이너들은 디자인 완성 후 이미지 잘라서 개발자들한테 넘기고,
코드만지는 쪽은 전부 개발자들이 해오고 있었는데, 일손이 바빠지니 사장님께서 디자이너들이 퍼블리싱을 배워서 퍼블리싱까지 도맡아 하라고 하세요.

디자이너들이 html, css는 웹디자인을 위해서 맛만 본 정도라 업무적으로 퍼블리싱을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서
일반적으로 다른 개발기업들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하여 질문드립니다.

개발자 분들은 1인 1프로젝트 진행중인데, 저희는 항상 1인당 3-4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거기에 회사 내부의 편집디자인이라든가 제안서디자인이라든가 이런부분도 가끔 맡아야하거든요.

개발자분들이 상대적으로 야근이 잦은 편이긴하지만,
혼자서 여러 프로젝트를 맡다보니 일 좀 할라치면 여기서 부르고 저기서 부르고
맥 끊기고 진행하던 프로젝트의 감도 잃는 느낌이예요.ㅠㅠ

근데 야근을 안한다는 이유로 별로 사장님께선 증원이 필요없다는 생각이신 것 같아요..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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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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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링님의 댓글

저글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7-03-17 08:04:57

일단...회사마다 다릅니다. 디자이너는 디자인만 해서 퍼블리셔에게 이미지와 가이드를 넘겨주는 경우가 있고 디자이너가 html/css 까지 처리하는경우도있고 디자이너가 html/css/jquery 까지 해서 개발자에게 넘겨주는경우도 있고... 다릅니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습니다. 제 경험상 웹디자인을 하기위해선 코딩을 어느정도 할 수 있어야 개발자와 커뮤니케이션도 되고 디자인하는데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구조를 생각하고 디자인하게 되기 때문이죠. 퍼블리싱이 아예 무관한 일도 아니고 앞으로를 위해서 배워두는게 좋고 이직시 직장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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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dwls님의 댓글

tjdwls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7-03-17 10:35:59

저같은경우는 광고대행사쪽에서 많이일을했는데 어떤회사를 다니던 디자인+퍼블리싱은 다 디자인팀에서 했어욥.
디자인하고 이미지자르고 코딩(html,css)하고 그다음에 개발팀에넘기면 개발팀에서 작업하는식으로 하는거같네요. 그냥 제생각은 디자인이랑 코딩쪽 같이하시면 글쓴이분께 더 좋은 경험이될거같고 나중에 이직하실때 분명 플러스요소이긴한데 지금회사에서 그렇게하려면 증원이 필요한거같긴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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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님의 댓글

시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7-03-20 12:37:12

보통은 퍼블리셔가 없는 경우 디자이너가 하는게 맞습니다.
아무래도 포토샵을 다루기때문이죠..

퍼블리싱은 그냥 이미지만 잘라서 주면 누구나 할수 있는건 아닙니다.
디자인의 결과물로 가는 길이 방향이 여러가지 듯 퍼블리싱도
결과물로 가는 방법이 여러가지기 때문이죠.

누가 자르느냐가 어떻게 자르느냐가 굉장히 중요하고
또 컬러값을 통해서 이미지를 안쓰고 처리할 수도 있죠.

즉 퍼블리싱할때 퍼블리셔가 이미지를 자릅니다.
디자이너는 말그대로 디자인만하고 퍼블리셔에게 psd를 넘기는 거죠.
(디자이너는 상상만해도 즐겁죠?)

결국 이미지를 자르는 사람이 퍼블리싱을 하게 되는거죠..
그런데 지금은 퍼블리셔가 없고.. 그럼 디자이너가 하게 되는거고
현실적으로 뽑지 않는다면 배워야 하는거고..

배우게 됬을때 장점은
1. 홈페이지 제작에 대해 두려워지지 않습니다.
2. 미세하지만 연봉이 오르는 효과를 봅니다.
3. 취업폭이 한층 넓어집니다.
4. 개발자와 친밀도+1 올라갑니다.

그럼 단점은
1. 내 몸은 역시 하나였어를 이제서야 깨우칩니다.
2. 야근을 하거나 디자인 퀄리티가 떨어지거나 몸이 망가지거나 이중하나 이상은 분명히 얻게됩니다.
3. 적당히하면 도태될것 같고 깊이 파자니 끝도 없는 퍼블리싱의 세계에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시간을 갖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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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design님의 댓글

designdesign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7-03-21 12:26:03

깝깝한 현실이네요.. 물론 디자이너가 본인이 디자인하는 매체를 잘 알고자하는 차원으로서 퍼블리싱을 아는 것이 필요한건 당연한 말이지만... 디자인을 더 잘하고 협업을 더 잘하기 위해서지.. 2명의 몫을 하기 위해서는 아니란말이죠..

디자이너가 하면 되지, 누구든 하면 되는거 아냐?
그런 발상은 그냥 퍼블리싱의 품질과 전문성을 1도 생각을 안하는겁니다.. 애초에 디자이너와 퍼블리셔가
왜 나눠졌는지도, 왜 나눠진 상태로 업계가 이렇게 오게 됐는지도 전혀 모르는거죠. 

정확히는 대표들이 그냥 뭘 알아볼 생각도 없고.ㅋ
왜냐, 본인들이 아는게 세상의 진리고 전부니까.ㅋ

개발자들이 야근을 하는건 솔직히.. 낮에 담배피고 놀아서 업무를 미뤄서인지.. 진짜 업무가 많아서인지..ㅋㅋ..이렇게 생각하면 밉겠지만서도 야근을 하고 안하고가 업무가 부하가 있고 없고의 척도가 된다라.......;; 

혹시 이 글을 볼지도 모를 사장님들.. 제발 공부 좀 하십쇼..ㅠ
본인들이 모르는게 너무 많다는거 인정 좀 하세요.
그리고 그 무지함이 직원의 피해로,
무지함의 결과를 직원이 다 감당한다는 현실도 좀 직시하십쇼..제발.
웹장사를 한다고 했으면 웹을 1이라도 공부를 좀 하세요.

왜 경력직 직원은 구하기가 그렇게 힘들고 일이 맘대로 '뚝딱뚝딱' 안될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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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tio님의 댓글

ratio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7-03-23 10:34:19

퍼블리싱이 당연하지는 않죠? 그러면 퍼블리셔라는 전문직이 필요가 없지 않나요?
회사 입장에서도 디자이너가 다 알아서 하게되면 퍼블리셔를 고용할 필요가 있을까요?
지금보니까 퍼블리셔를 충원해야 할 상황인데도 디자이너한테 업무를 떠다 넘기는것 같은데요
디자인이라는거 답도 없고 정말 고민 많이 해야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코딩업무까지 하라는거는
잘못된겁니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효율적인 워크플로우 개선을 위해 배우는것이라면 모를까
코딩작업을 해야 하니까 필수로 해야 한다라는 생각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회사 사정상 지원이나 도움은 몰라도 작업을 도맡아 하는건 문제죠. 인식자체가 너무 안좋네요.
게다가 퍼블리셔가 디자이너보다 보수나 대우가 더 나은편이 잖아요. 퍼블리싱을 같이 병행한다고해서
보수나 대우가 달라집니까?
그리고 프론트엔드웹디자이너가 일반 UI/UX 디자이너보다 차별성이 있는거지
우위에 있는것도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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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풍경님의 댓글

핑크풍경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7-03-23 10:54:33

디자이너가 퍼블리싱하는 회사에서 1년을 버티기도 힘듭니다.
본인이 빠른시일에 작업을 하기위해 편히퍼블리싱을 할수 있는 선에서 디자인을 하기때문에 어느순간 찍어내듯 비슷한 레이아웃의 디자인들만 나오게되고 클라이언트에서는 점점 요구치는 높아져 전문퍼블리셔가 아니기때문에 그 기능을 구연하기위해서는 지속적인 스터디까지 병행해야합니다. 물론 전체적으로 소화가 가능하면 본인의 스킬업이 될수있지만 결국에는 디자이너로써, 퍼블리셔도아닌 이것도 저것도아닌 어중간한 결과물만 생성하게  됩니다. 건강도 스트레스로올수있는 온갖 질병들을 얻게 되고  오후 10시에 퇴근하면 마치 칼퇴한것처럼 느끼실껍니다. 

결론 : 죽어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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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님의 댓글

송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7-03-23 14:47:16

디자이너 업무환경은 대우도 그렇고 매우 열악해요.
왜 디자이너가 퍼블리싱까지 해야하는지 원..
저도 디자인 퍼블리싱 둘다하는데요. 물론 하면 도움되요. 폭도 넓고 퍼블도 하다보면 나름 재밌거든요. 근데 일 몰리면 죽어남니다. 꼭 디자인 퍼블하는 회사들은 전문기획도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보니 디자이너들은 ui도 고민해야되고, 디자인은 또 정답이 있는 분야가 아니라 비교당하기 일상이고, 퍼블도 웹접근성좀 하고 나니 반응형웹에 제이쿼리도 원하시니,,,디자이너는 그저 죄인이 되더라구요. 제발 좀 각각의 품질 원하면 제발 분리좀 합시다. 그러고 야근하면 수당좀 따로 챙겨줍시다.^^;;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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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이77님의 댓글

휴이77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7-03-31 16:14:28

저는 디자인, 퍼블리싱까지 해서 개발팀에 넘겨요. 하지만 이걸 모든 디자이너에게 강요할 수는 없는 부분이죠.
퍼블리싱까지 함께 할줄 알면 일 진행도 훨씬 빠르고 좋긴 합니다.
중간에서 사소한거 커뮤니케이션 하는 시간이 제일 아까운데 퍼블리싱까지해서 개발팀과 직접 얘기하면 훨씬 속편해요. 그리고 개발팀에서 뭐 안돼요, 힘들어요, 못해요 하는 것들이 뻥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ㅋㅋ 알고 요구하는 것과 모르고 요구하는거랑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도 다르구요.
커리어를 위해서라도 퍼블리싱 할 줄 아는쪽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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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이77님의 댓글

휴이77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7-03-31 16:18:22

좀 더 보태자면...디자인만 해서 얼마나 이 업계에서 버틸 수 있을까요?
IT가 발전하는 속도, 트렌드가 바뀌는 속도, 너무 빠르고 디자이너도 그런 속도에 대응할 수 있어야 신선한 디자인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내가 진짜 디자인 하나로 다 넘을 수 있다 하면 퍼블리싱 굳이 몰라도 되지만 그 정도가 아니라면 업무가 아니더라도 개인적인 스터디를 통해서라도 배워두는게 좋습니다.
저는 그래서 첫 회사로 에이전시 다닐 때 독학해서 배우기 시작했고 지금은 나름 개발자들이 만족할 정도로는 해서 넘기고 있어요. 관심을 조금만 가지면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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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요님의 댓글

제발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7-04-03 09:26:19

ㅠㅠ정성스런 댓글들 감사드려요!
이렇게 많이 의견주실줄 몰랐어요 많이 도움되었습니다.
디자이너는 코딩에 대해 아예 무지해야한다는 입장은 아닙니다.
디자인을 위해서도, 개발자와의 소통을 위해서도 어느정도의 이해가 필요하다 생각되어 학원을 다녀 따로 배우긴 했습니다.
선배님들 말씀대로 퍼블리싱을 배워 나쁠건 없겠지만 아직은 디자이너로서도 배울게 많은 시기라 고민이 되었어요. 늦기전에 에이전시에서 디자인을 좀더 배우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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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diani님의 댓글

vandiani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7-06-07 11:59:34

결국엔 그 분야에서 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사람이 살아남게 됩니다. 디자이너도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깊은 지식과 노하우를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 디렉팅을 하게되니까요. 퍼블리싱은 개념을 알고 구조적인 부분을 녹여 디자인 할 수 있는 정도의 지식만 있다면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지금 당장은 퍼블리싱도 할 수 있는 디자이너가 더 대우를 받을 수 있겠지만 결국 디자이너는 디자인에 대한 전문성으로 평가를 받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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