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저작권 누구한테 있나요?? 억울해요ㅠㅠ > 자유게시판

일단 사업이 둘 다 처음이라서 문서가 없어서 지금 이런일이 벌어졌겠죠ㅠㅠ
저는 현직에 있는 5년차 디자이너입니다.

3달전에 지인이 연락이 왔더라구요.
요즘 아기사업으로 ***라는게 유행인데,
자기 와이프가 아이디어를 줄테니까
그 문구에 맞는 그림을 좀 그려달라는거였어요.
캐릭터를 개발해서 그 문구에 맞는 그림을 40장 그리는 작업이요.
자기도 사업이 처음이고, 저도 처음이니
둘다 5:5 동업의 조건으로 하자고해서 흔쾌히 오케이했습니다.


두번째 만났을때 수익배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고
부부는 저에게 40%/30%/30%을 불렀습니다.

'2차 인쇄 원가 + 잡비 등등' 을 이유로 회사수익 40%
아이디어 준 여자 30%
디자인한 저 30%
이렇게 잡았습니다.

여기서 제가 40%대해서 오케이한거는
'2차 인쇄 원가 + 잡비 등등' 들어가기때문에 회사에 40%를 놔두겠다고해서 오케이했어요.
동업이여서, 1차분 원가도 50만원씩 각각 지출을 했거든요.

동업의 조건은
저는 그림을 그려주는 조건이였고
여자는 인스타/홍보/택배의 조건으로 시작했습니다.

지금 결론적으로는 여자가 인스타 + 택배하고
저는 디자인 + 블로그를 담당하고 있어요.(2차분 택배는 반반나눠서 하는중)

1차분은 자기들의 영업비 등등의 이유로 남는게 10만원 남았다고했고(판매금액이 큰데 왜 저것밖에 안남는지ㅠㅠ)
2차분은
총 판매금액 2,530,000원
회사 40% 1,012,000원
여자 30% 759,000원
저 30% 759,000원

1차분 반띵 5만원 + 2차분 759,000원을 어제 입금 받았습니다.

이게 장사가 생각한것보다 잘되고 해서
그쪽에서는 다른 시리즈를 또 출간하기를 요구했고
저는 환경의 이유로 더 그릴수 없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자기들은 그럼 5:5 못 준다고
그림을 계속 그려주는 조건으로 5:5 주기로 햇다며;
(그림을 계속 그려준다는 말은, 앞으로 우리가 잘되면 그림 계속 뽑아내서 큰 기업 만들자고
회사도 그만두고 너무 좋네 하면서 웃으면서 말했던;;)

여튼 2차분까지는 5:5로 다 나누고
3차부터는 인센티브를 얼마 주기로 하자고 그렇게 이야기가 원래 끝이 났었습니다.

근데 어제 인센티브를 얼마 원하냐해서 30% 달라했더니
상대가 판매액의 10%주겠다고해서
제가 그럼 여기서 그냥 사업 접자고 나는 그 돈 받고 못하겠다고 하니

상대가 10% 책정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기를
그 그림을 60-70만원주면 디자이너가 그려준다고 하더라.
원본까지 다 넘겨준다고 하더라.
근데 너는 지금 80만원을 받았고,
앞으로도 10%수익들을 너한테 줄건데
그럼 충분하지 않냐? 몇 백을 원하냐?

이거예요ㅠㅠ...

전 돈이 얼마고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첫 동업을 5:5로 시작을 했는데
처음부터 저한테 디자인비를 지불한것도 아니고
잘 될지 안될지 모르는 이 사업에 동업으로 5:5 조건으로 시작한건데..
왜 40%의 지분이 회사꺼라는 이름으로 남겨둬야하는지 이해가 안되는거예요ㅠㅠㅠㅠ

회사라는게 따로 있는것도 아니고
사업자 이름을 내야했기때문에 저는 직장인이라
부부측 이름으로 사업자를 낸 상황이예요.

결국 자기들이 가지는거죠ㅠㅠ
그림 열심히 그렸고
네이버에 검색어 뜨게 하려고
날마나 얼마나 개고생했는데ㅠㅠ

처음부터 문서로 남기지 않은게 제일 문제이고
억울한게, 진짜 전화도 싸우다못해 서로 이해를 못하는 상황이였고
그 부부가 하는 말은 회사지분 40%는 니가 동의를 했는데 왜 이제 와서 그러냐? 이거예요.
그래서 저도 말이 안통해서 알아서 하라고 했고

문제는 캐릭터문제예요.
그림 폐기하는거야 아이디어 문구를 줬으니까 안쓴다고 했는데
캐릭터도 폐기하라는거예요.
캐릭터는 제꺼 아닌가요???????
거기서 뭘 그려달라한것도 아니고
제가 캐릭터 그린건데 왜 그게 회사의 저작권이 되는거죠?????ㅠ_ㅠ


주저리주저리 썻는데
처음 해본 사람이라 실수가 많았고
무지했던 제가 그냥 너무 밉네요..
이럴려고 그렇게 애써가며..
나중엔 미안해서 택배까지 제가 반 들고와서 부치고 있는 상황인데....ㅠㅠ
조언 좀 부탁드려요~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모르겟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