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년차 웹디 이직고민 질문입니다.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DBCUT

사이트 내 전체검색

LOGIN

자유게시판 질문

[N.6592] 안녕하세요 3년차 웹디 이직고민 질문입니다.

본문

안녕하세요~!
현재 근무하고 있는 에이전시가 첫 직장이구 여기서 3년 근무 다 되어 가는 29살 여자 웹디자이너 입니다

대학에서 순수미술 전공하고 돈을 벌고자 하다보니 웹 디자이너를 하게 되었어요
사실 학교에서 디자인 관련 배운 것이 없다보니 현재 회사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보자 해서 오게 되었는데요

회사 분위기나 사람들은 너무 다들 좋구, 저와 잘 맞는것 같긴한데
문제는 제가 여기서 더이상 배울 것이 없다는 것 같다는 생각이 요즘 자꾸 드는 것입니다.
제가 잘해서가 아니구요,
이 회사가 운영 베이스이고, 에이전시 특성상 1년마다 프로젝트가 바뀌는데요,
작년까지만 해도 상사에게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많이 부족하기도 했고,
하지만 이번해 현재 프로젝트 들어와서 지금 피엘분 밑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물론 관리자로서 배울 것이 없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디자이너로서 디자이너의 역량을 키우고 싶은데 어떻게 할지는 안 알려주고, 알아서 좀 잘해보라는 식입니다.
처음엔 제가 정말 못해서, 다 떠먹여주기보단 일부러 저를 위해 알려주지 않는 부분이 있으시구나, 했지만
요즘 느끼는 것은 이분이 어떻게 조언을 해주어야 할지 몰라서 안 알려주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실무를 하나도 안하시거든요...(맨날 엑셀만 만지시구..)

실무를 안하는 상사라도 보는 눈은 있으시겠지 라고 생각도 해봤지만 시안 가져가면 뒤집기만 하시고,, 말에 일관성도 없고

어쩌다 보니 상사 욕하는 것 처럼 되었네요. 그래서 결론은 이직을 하면 좋은 사수를 만날 수 있을까요?
디자이너로서 역량도 키우고 싶고, 더 많이 배우고 싶은데 어디서 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어서요..
이직해도 비슷할꺼같아서...혼자서 벤치하고 빠그라진 시안 혼자서라도 디벨롭 시키면서 혼자 독학하는 것이 답일까요?
누구한테 물어봐야 할지 답답해서 ㅠㅠ 여기다가라도 호소하게 되네요 ㅠㅠ

선배님들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신고
  • 페이스북으로 공유
  • 트위터로  공유
  • 구글플러스로 공유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sophy님의 댓글

profile_image sophy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7-12-04 16:38:09

총체적 난국이네요. 디자인 보는 눈이 없어서 조언도 할 수 없는 상사와 엑셀만 만지는 피엘.. 그럼 중간에 작성자님만 엄청 고생합니다. 앞으로 더할 거에요. 누구나 눈에 척척 들어맞는 디자인은 없어요. 자꾸 더하고 빼고 하면서 잡아가는거지... 그리고 그걸 피엘이 나서서 설득하고 조절해줘야 하는데. 아무것도 하는게 없는 것처럼 보이네요.. 본인의 역량이 좀더 부합하는 회사를 다시 찾아보세요.

  • 신고

그그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그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7-12-04 17:13:57

좋은 회사보다는 좋은 사수가 있어야 할 거 같아요. 근데 그런 사람 찾기 쉽지 않죠. 그리고 대다수 회사가 쓰레기인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금요일에 출근해서 일요일에 퇴근하는 경우도 있고. 야근은 당연하고. 디자인을 위한 투자는 전혀 없고. 클라이언트의 잔금만 생각하는.. 그냥 장사를 위해 하는 디자인 에이전시들이 대부분인듯싶네요. 오너도 본인들이 스티브 잡스인 줄 착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고요. 합리적인 디자인을 하는 에이전시는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요.

뭐 대안은 별거 없는데 스터디 나가서 옆집은 어떻게 일하는지 살짝 들어보고 보고 실무진이 가르치는 학원 가서 뭘로 학생들 꼬시나 들어보고 웹서핑하고 해외사례보고 책보고 그런 게 저에겐 도움이 됐습니다. 디자인은 보는 게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거기에 본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대입해보고 그걸 논리적으로 정리할 수 있으면 사수가 없는 것을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지 않을까요? 사수 찾다가 요단강 건널 수 있으니 참고하시라고 답글 남겨요.

  • 신고

vandiani님의 댓글

profile_image vandiani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7-12-07 11:41:39

혼자 할 수 있는 노력으로 발전할 수 있는 부분도있지만 제대로 된 리더에게서 가르침을 받는 것 보다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더 많은 경험과 노하우에서 볼 수 있는 시각으로 판단해주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리더 말이죠. 그리고 단순히 실무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팀웍,직장생활, 업무 등을 풀어갈 수 있는 지혜는 독학으로 얻을 수 없다고 봅니다. 이전 직장에서 거의 혼자 작업하다시피 했던 친구들을 많이 봤는데 그러한 부분에 부족함이 컸다는게 공통된 문제였었거든요. 물론 좋은 직장과 리더를 만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저도 돌아보면 그렇게 꼽아볼 수 있는 분들이 별로 없거든요. 하지만 스스로 해결하는 것보다는 좋은 가르침을 받는 것이 성장속도도 빠르고 더 효율적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겁니다. 만약 이직을 희망하신다면 먼저 그 회사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수집하시고 면접 볼때도 회사의 비전은 무엇인지, 날 리드해 줄 분의 마인드와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은 어떤지 적극적으로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찾기어려운건 사실이지만 다닐만 하고 배울만한 리더가 있는 회사는 분명히 있습니다.

  • 신고

나다나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나다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7-12-09 21:52:48

어딜가도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는게 가장 두려웠는데
꼭 좋은 리더를 만나고 싶네요
vandiani 님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

  • 신고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