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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6681] 웹퍼블리셔 2년차인데 저 어째야할까요???(진로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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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만의양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10 18:14:27
조회 8,846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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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웹퍼블리셔 2년차 주임인데요.
이직하면서 생각이 많아져서 맨날 눈팅만 하다가 용기내서 글 올려봅니다.
현재는 스타트업 회사에서 인하우스로 퍼블리싱 하고 있는데요.
지금은 인턴기간이고, 아직 계약서도 안 쓴 상태입니다.
회사는 이제 막 성장하는 회사다 보니 많이 바쁘고 체계도 없는 편이예요. 그리고 웹 쪽에 대해서는 회사 사람들이 아예 모르고요.
그렇다보니 일한지 2주차 됬는데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보여서 고민입니다.


현재 카페24 쇼핑몰 솔루션을 사용해서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고
이번 년도 안에 자체 쇼핑몰을 만들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아직 제 경력에 인하우스는 아쉽다고 생각했지만 자체 쇼핑몰 만드는 거에 참여하면 나중 경력에 도움이 될까 일단 참아보자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 회사의 단점이 너무 크게보입니다. 이 회사가 초창기 멤버로 1년 정도를 이어오다 회사가 성장하면서 인원을 충원하는 상황인데, 충원된 인원을 수용하려는 자세가 없어보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리고 업무 체계가 너무 비효율적입니다.
솔직히 현재 사이트가 정말 구립니다. 그래서 저와 제 위 팀장님( 이 분도 저와 비슷한 시기에 들어오신 분!)이 사이트를 개편하려고 기획하고 본부장님에게 컨펌받고 실행에 옮기려는데, 갑자기 그건 브랜드팀에게 컨펌을 받아야한다고 하네요. 대충 보니깐 뭘하든 다 브랜드팀에게 허락을 받고 해야되는 업무 구조입니다. 그렇다보니 행동에 제약이 많고요. 그렇다고 기존에 작업하던 업무에 대한 가이드도 없는 상태이고요. 계획없이 주먹구구식으로 바쁜 일들을 해결하는 것 같아요.


근데 여기서 더 큰 문제점이 있습니다. 하.. ㅠㅠ
브랜드팀이 힘이 큰데 웹에 대해서는 무지하다 보니깐 작업할 때 결과값에 대해 이해를 못합니다!


메인비주얼 배너를 추가하는 작업을 하던 중인데요.
원래는 피씨버전, 모바일버전 2개를 주셔야하는데 모바일 버전에 대한 거는 아예 모르고 계시더라고요... 현재 모바일도 그냥 pc배너를 리사이즈해서 넣은 것 뿐이고요. 그래서 제가 그냥 pc배너만 넘겨달라 말하고 작업을 다 하고 브랜드팀에 보고했어요.
근데 모바일을 보시면서 이거 원래 사이즈가 이러냐면서 짜부됬다고 하시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원래는 모바일 배너가 따로 있어야하는데, 현재는 없는 상태다 보니 리사이즈해서 얹혔다고 말했어요.

근데 보니깐 현재꺼는 괜찮은데 예전 배너들이 짜부됐다고 이거 왜이러냐고 말하는데.....
원래 일해주시던 업체(웹 외주업체) 쪽에서 임의로 높이값을 30px 정도 늘려서 백그라운드로 깔아서 만드었더라고요. 그래서 이건 전 업체가 만들었던 거고, 전 그 가이드에 맞쳐 추가한거뿐이다.
그리 말하니 그럼 늘리지 말고 원래 비율로 해달라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근데도 짜부됐다고 하더라고요. 그거에 대해선 제가 원본파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뭐 어찌 해볼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마치 제가 잘 못 한것처럼 말하더라고요.


제 탓으로 돌리더라고요. 그러면서 지금은 늦었으니깐 이만 퇴근하고 다음주 중에 잘못된 부분 잡아달라고요.
그래서 애초에 그럴꺼면 기존의 모바일 배너들 아예 모바일 사이즈에 맞춰서 새로 제작해달라고 말씀드렸어요. 근데 그거에 대한 별로 반응이없고 자꾸, 전에는 안이랬는데..? 이러는데 진심 벽에 대고 이야기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고 집에 돌아오는데 앞으로 일할때 이럴 상황이 계속 올 것 같은데 그때마다 제가 말해드려도 이해못하고, 전에는 안 이랬다고 말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전 아직 제 역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더 많이 배우고 싶고, 일하고 싶은 생각입니다. 근데 이 회사에서 제 역량이 늘기보다는 웹에 대해 설명만하다가 끝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멕이 풀리고 일 할 의욕이 안 생깁니다.

이런 분위기의 직장인데 참고 다니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그만두고 에이전시를 알아보는게 나을까요?

아! 그리고 웹에이전시에서 몇년정도 경력 쌓이면 인하우스로 가나요??

제가 전 회사도 조그만 웹에이전시다보니 이쪽 선배들이나 동료가 없어서 누구에게 물어볼 수도 없어서 많이 답답하고 그랬습니다 ㅠㅠ 어쨌든 두서없는 긴 글 ((푸념)) 봐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댓글로 많은 조언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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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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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diani님의 댓글

vandiani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02-12 17:48:20

한참 배우고 경험을 쌓아야 할 시기에 좋은 리더와 동료가 필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벽을대고 이야기 하는 것과 같다고 하셨는데 예술작품을 하는게 아닌 이상 누구나 그런 상황을 격게 됩니다. 선배들이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 하는가를 옆에서 보고 배워 나가는 것이지요. 지금 회사에서 그런 답답함을 느끼시는건 당연합니다. 그런 상황 자체가 문제가 아니가 그걸 풀어줄 수 있는 누군가가 없는 것이 문제인 것이지요. 에이전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클라이언트들과 같이 일하는 다른 파트원들이 벽같이 느껴질 때가 많거든요. 님이 지혜를 발휘해서 노하우를 만들어 내시던가 아니면 해결해 줄 수 있는 선임이 필요한 것이죠. 회사란 곳이 내 마음대로만 되지 않는 곳입니다. 에이전시의 문을 두드리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 입니다.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열정이 많아서 고생길도 마다하지 않거나 아니면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다른 기회를 만들기 위한 중간 과정인 것이지요. 지금 상황만 보기 보다는 멀리 바라보며 자신의 목표를 정하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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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양갱님의 댓글

나만의양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02-13 15:51:35

vandiani님, 조언 감사합니다!!
그쳐. 제 맘대로 되지 않는 곳이 회사죠.
지금 당장 불만이 많긴 하지만 장기적으로 생각해보고 섣부른 결정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오늘도 홧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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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디님의 댓글

인자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02-22 17:12:28

저도 비슷한 일을 겪다가 결국 그만뒀는데요. 회사가 확실하게 성장하고 있고 가능성이 보인다면 참고 견디시고, 가망성이 없어보이면 빨리 나오시는 것이 상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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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양갱님의 댓글

나만의양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02-23 21:57:38

@인자디님, 조언 감사합니다!!
하루에도 몇십번씩 생각하고 생각한 결과, 이 회사에서 제 포지션은 그닥 필요치 않아보이고 희망적이지도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새로운 곳을 알아보고 있답니다. 제 결정이 잘못된 건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인자디님 조언 보고 기운내게 되네요! 다시 한 번 조언 감사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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