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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6776] 에이전시 못버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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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ellow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5-28 02:08:46
조회 11,552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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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년차 디자이너 입니다.
에이전시에 들어온진 1년 미만이구요.
지금 다니는 회사 업무강도가 너무 쎄서.. 1년을 못넘기겠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새벽 세네시까지 일하고, 근무시간 내내 분단위로 업무보고를 해야하고. 숨쉴 틈이 없습니다.
저녁이되면 진이 다 빠지는데. 또 새벽까지 야근을 해야합니다.. 주 5일 이 생활이 반복입니다.
디자인에 욕심이 많아서 선택한 에이전시인데.
하루 세네시간밖에 잘 수 없고. 그이외 생활은 못하는데요..
얼마나 버틸수 있을지.. 사실 버티기 싫다는 생각 뿐입니다.

다른 에이전시 생활도 비슷할지 궁금합니다.
이회사를 나와서도 에이전시에 가고싶은데. 비슷하다면. 일반회사도 고민해볼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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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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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diani님의 댓글

vandiani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05-28 11:32:36

그것도 회사 나름인데요. 저희는 에이전시이지만 주말근무 철야 없도록 조율합니다.많이 바쁘면 12시 넘어서 택시타고 집에 가는 정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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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마님의 댓글

칼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05-28 12:31:54

2년전 평일 새벽2시 퇴근 + 토,일 출근 했던 경험이 생각나네요.. 거의 2년을 그러고 나니 저에게 남은건 건강악화 뿐이더군요..
지금은 또 다른 누군가를 갈아넣어서 결과물을 내고 있겠죠..그런 회사들은 항상 그 시스템을 유지합니다. 열정이라는 이름으로..
퇴사 한달 전에 사직서를 제출해야하기때문에 빠르게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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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1234님의 댓글

연필1234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05-28 16:55:40

맘이 아프네요.. 에이전시가 야근이 많긴 하지만 저렇게 철야까지는 안하는 곳도 많아요. 건강 상하지 않도록 어서 나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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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님의 댓글

프리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05-29 09:25:17

지금 생각해보면 이 바닦에서 오래 경험하다 보니 내 건강을 망쳐가면서 회사를 위하는건 멍청한 짓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mellow 님이 업무처리를 못하는건지 회사가 과하게 업무지시를 내리는건진 모르겠지만 그 이유가 무엇이든 내 건강만큼 중요한건 없는것 같습니다.
다음 기회를 위해서라도 내 몸을 먼저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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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hcool님의 댓글

wishcool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05-29 14:12:49

3년 8개월만에 공황장애 비스무리하게와서 그만뒀는데요... 그땐 왜그렇게 무리하게 일을 했나 싶습니다.
그렇게 일하면서 디자인 일에 대한 회의도 오고.... 그렇게 야근 철야 안하는 곳도 많습니다.
일하는 사람 생각하지 않고 그렇게 일시키는 곳은... 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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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low님의 댓글

mellow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05-30 01:36:01

답변 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커리어 때문에 퇴사할 용기가 안나고, 디자인을 포기해야하나 고민까지 했는데, 여러분들의 조언과 공감덕에 생각이 많이 정리 된 것 같습니다. 제 삶과 건강을 적당히 지키는 선에서 디자인도 포기하지 않으려고해요. 저에게 맞는 회사가 있겠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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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님의 댓글

park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05-30 09:27:50

에이전시 나름입니다.
뭔가 경영자가 업무 분배라던가 스케쥴 조정을 잘 해주면 아랫사람들이 안피곤한데
그게 안되면 다 죽어나는꼴이져
안타깝지만 새로운 곳을 가셔도 업무의 세세한것까지 면접때 알수가 없어서..
그냥 흘러가는대로 받아들여야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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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단여자님의 댓글

꽃보단여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05-31 15:17:46

와... 정말.. 이런회사가 아직도있구나, 새벽에 일하는거도 야근인가요 ? 이건뭐.. 중국도 이렇게 일 안할텐데요, 근데 그곳에서 버티시는분들도 대단하시네요 ㅎㅎㅎ 디자인 그렇게 하신다고 엄청 대단하게 늘고 그러는거 아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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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달님의 댓글

달달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08-09 18:41:47

세상에...
저도 야근 많이 해봤지만 새벽 3~4시는 진짜 너무 하네요. 3교대 공장도 아니고..
요즘은 그렇게까지 야근 안해요.. 그리고 에이전시에서 못 버텨도 괜찮습니다.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잘 생각해보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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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image님의 댓글

afterimag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08-21 09:28:19

디자이너는 건강한 신체에서 멋진 열정과 크리에티브가 나옵니다. 건강을 잃으면 만사 꽝입니다.
에이젼시 14년 넘게 근무하면서 시대별? 로 다겪어 봤습니다.( 막내로 입사해서 팀장으로 진급 해서 15명 남짓한 팀원들 과 아웅다웅지내기도 해보고~ 번아웃도 와서 쉬어보기도 하고 ㅜㅜ)
근무시간과 실력은 반비례 정비례하지도 않아요. 다만 체크해야 할 것이 있지요.
일이 성과를 내면서  효율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는가, 성과 속에서 자기도 성장을 하고 있는가,, 디자이너 만큼 결과물이 명확히 보이는 직업도 없어서 ㅜㅜ(덴장먹을), 새벽가지 근무하는상황은 대부분 상급자의 관리 실패 및 비둘기 똥구멍까지 그려 달라는 크레이지한 클라이언트가 유발시킵니다. 좋은 에이젼시, 회사 많아요~
많이 많이 찾아보시고 물어 보시고~ 고생한 만큼 뭔가 느끼고 얻어가는 것 조차 없고 콘크리트 바닥에 삽질하는 느낌이면 작업에 일도 정성이 안들어 갑니다. 마음의 소리에 집중하셔서~ 방향을 정하시고 결정/행동하시면 되요!!!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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