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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7004] 4년차 디자이너 진로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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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쁘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6-04 10:35:35
조회 8,437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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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제일 고민하고 있는게 진로고민이라 선배님들 도움을 얻고자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일단 31살이고 여자입니다.
31살에 4년차인게 조금 말이 안되는 경우인데 회사가 망하거나 경력에 올리기 애매한 것들은 전부 잘라냈더니
4년차정도밖에 안되는 거 같아요.
거기다 제가 이직을 좀 많이 했었어서 나이 들고 나니까 이게 발목을 잡네요 ㅠㅠ
제대로된 경력은 에이전시에서 일했던 1~2년뿐이고 지금은 쇼핑몰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어린 친구들(22살부터 26살 사이)이랑 같이 있는데 이게 좀 눈치가 보이는 경우가 있어요..ㅠ
퍼블리셔로 이직을 하고 싶어서 자바 스크립트나 제이쿼리 등 책이나 동영상보면서 공부하고 있지만..
방향을 잘못잡고 있는 것 같고 포트폴리오도 제대로 된 작업물이나 경력이 없다보니 포트폴리오 사이트 자체가
내 결과물이다 라고 하려고 해도 그 정도 되는 실력은 없어서 잠시 사이트 접어뒀습니다......ㅠㅠ

저희 부모님은 직장생활로 먹고 살기 힘들면 중매결혼이나 해서 나이 더 차기 전에 가라는 말뿐이시고
공무원 공부 해보라는 말씀도 하셨지만.. 친구 중에 스카이대 나온 친군데 3년째 9급 준비중인 친구가 있어서...
차마 도전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아 진짜 중매결혼이라도 가야되나 그 생각하고 있는데 1년만 다시 도전해보고 안되면 부모님이 시골에 계셔서
다 접고 시골로 갈까 생각 중이거든요.

포토샵이랑 일러스트 할 줄 알지만 특출난다던지 남들보다 난 이걸 잘해 하는게 없어요.
그렇다고 나만의 색을 가진 결과물을 만들어 본 적도 없고 어디서 본 것 같은 작업물이 많거든요.
코딩은 초중급정도예요.
에이전시에서 제가 했던 업무가 유지보수 및 관리이다보니 기초적인 수준(html, css 중급정도)밖에 안했었고
더 심화적인 부분은 퍼블리셔팀 도움을 받았었기 때문에 제이쿼리나 자바스크립트 심화과정은 아예 다뤄보질 않았어요.
그때는 오류나는 부분이 있어서 매번 물어보기도 미안하고 불편하기도 했어서 공부하면서 오류를 잡아내기도 했었는데
퇴사하게 되면서 아예 손에서 놓고 직장도 다른 분야로 이직했더니 더 안하게 되서 홀라당 까먹었거든요..
최근에서야 다시 시작하게 됐지만 이렇다할 경력이나 실력이 없어서 더 갈피를 못 잡겠습니다.ㅠㅠ
지금은 그냥 닥치는대로 책보고 따라하거나 동영상보면서 따라하는 정돈데 이게 도움이 되는지도 모르겠고
공부방법이 틀린거 같고.... 죽겠네요 ㅠㅠ

쓴소리나 조언 달게 받겠습니다. 도와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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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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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고수님의 댓글

디자인고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9-06-05 14:31:50

안녕하세요
저도 그 연차일때 고민이 많았던것 같습니다..이게 내길이 맞는걸까 퍼블리싱을 해볼까 등등
하지만 일단 디자이너가 되셨다면 디자인을 먼저 잘하도록 노력해보세요
그 기본위에 기획력, 퍼블리싱 등등 기타 능력이 뒷받침되면 좋겠죠
저도 늦은 나이에 시작해서 운이 좀 좋은 케이스이긴 하지만에이전시에서 개고생하다가 현재는 대형포털사이트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을 일단 들고파보시고 누구나 수긍가능한 포트폴리오를 만드시기 바랍니다.. 그이후 외적인 것은 그때 고민해보시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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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디인생님의 댓글

웹디인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9-06-10 15:55:17

쓴소리도 받겠다고하니 쓴소리좀할게요.
마인드 자체가 나약하시네요. 디자인일 하니까 어린애들사이에서
눈치보여서 하기싫고 퍼블리싱 공부하다가 방향성이아니라 접고
공무원공부 하려다가 친구가 3년째 공부하는거보니 자신없어서 접고 핑계가 너무많아요.
제가보기엔 일단 방향성을 빠르게 잡으시고 하나만 파셔야할거같애요. 디자이너 계속 하고싶으시면 눈치보지마시고 그쪽일을 미친듯이하시던지 아님 아예 퍼블리시쪽으로 깊게 파시던지 하나만 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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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시로님의 댓글

쿄시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9-06-11 10:47:32

웹디인생님 의견이 공감합니다.
쁘음님 스스로 만드는 이유도 많고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된다, 어렵다 생각하는 관점이 바뀌지 않으면 무엇을 선택해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힘들 것으로 생각되고 우선 가장 중요한 간절함, 절박함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디자인 아니면 안돼 퍼블리셔 아니면 안돼가 아닌 이 분야해서 부족한 것 같으니 다른 분야로 선회하는 길을 찾는 것 같기도합니다. 그러나 결국 이것저것하면서 시간보내다 결국 원점으로 돌아오는게 다반사이기에 처음 목표했던 방향으로 최선을 다해 해본 후 정말 아니다 싶으면 다른 길을 찾아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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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diani님의 댓글

vandiani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9-06-11 12:13:14

냉정하게 말해 경력관리 잘못하셨습니다. 처음부터 장기적인 목표를 두고 시작하셨으면 좋았을텐데 조급한 마음에 생각만 많으셨네요. 본인의 확신이 없는 진로는 남에게도 확신을 주지 못합니다. 어린 친구들 사이에 있다 하더라도 무서운 집중력과 프로의식이 있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거라 생각합니다. 지금부터라도 노트에 적어가며 차분하고 냉정하게 자신을 분석해보세요. 막연한 구상이 아니라 연간 단위로 계획도 새워보시고요. 언제까지는 다른거 안보고 무조건 이거 죽어라 해보겠다 생각하세요. 그정도는 해야 뭐라도 할 것이고 나중에 후회는 안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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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28호님의 댓글

철인28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9-06-22 12:10:05

안녕하세요 에이전시 팀장으로 근무중인 사람입니다.
먼저 이쪽분야는 비전이 있는 직군입니다
본인이 꾸준히 노력하고 실력을 쌓아가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시다면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원하시는 연봉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현재 10년차 디자이너 팀장이 월350~400 정도 됩니다.
짧게 6개월정도(정말 열심히 하겠다는 전제하에) 준비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혼자하시기는 힘들실 것 같고요 교육기관에 포트폴리오 심화반에 등록하셔서
많이 만들어 보시는것이 좋습니다. 교육생들과도 의견도 주고받고 같이 만드는 재미도 있기때문에
동기부여도 되고 시간관리도 됩니다. 뭐든지 혼자는 힘듭니다. 절대 혼자하지 마세요 시간만 허비하고
준비되는건 없을 겁니다
그러면 기획, 디자인, 퍼블리싱 3가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배울수 있습니다
정말 내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구나를  느끼셔야 됩니다.
제 생각되로 위 3가지 요소에 대해 어느정도 배우시게 되고
포트폴리오만 재대로 나오면 충분히 웹에이전시 취업가능합니다
저도 실력만 되면 채용합니다.
취업 후에도 열심히 하셔야 됩니다. 고객과 의사소통하고 조율하고 기획하면서 하나씩 하나씩 쌓아가면 됩니다. 상황에 따라 버겁고 여러번의 멘붕도 오고 그럴때마다 성장하기위한 성장통이라 생각하고 견뎌내고 해결하고 그러면서 그릇도 커지고 단단해지면서 큰 프로젝트를 맡아도 담담한 정도로 성장하는 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고 반드시 성장통을 겪으셔야 합니다.
그러면 원하는 연봉도 받으시고 일도 몸에 배어있기 때문에 수월해 집니다.
두서없이 이것저것 적어네요
혹시 도움 필요하시면 말씀하시면 코멘트 해드리겠습니다
저도 같은 고민을 했고 지나온터라 남일 같지 않아서 장문의 내용을 남겼네요
아무쪼록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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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플리카님의 댓글

레플리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9-06-27 14:19:42

요즘 바빠서 여기에 접속을 못하다가 늦었지만 저도 개인적인 의견 써 보겠습니다. 다들 격려의 조언 해주셨는데 웹디인생님의 말씀 처럼 저도 이 우물 저 우물 파시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 분야가 아니더래도 고생은 다하죠, 다른건 생각하시지말고 본인이 더 잘해야겠다는 욕심과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구요. 디자이너분들이 DBcut을 많이 보시죠... 대형 에이전시에는 안다녀봐서 잘 모르겠는데 중형, 소형 에이전시를 경험해 봤을때 선임디자이너의 역활도 중요하고 잘 따라가는 후임디자이너의 몫도 중요하다 봅니다. 본인이 경력이 어느 정도 있고 못하는것은 아닌데 그렇다고 아주 뛰어난 실력자도 아닌 뭐 그런 분류의 사람이 있는데요. 일단 독선적인 생각은 안가지셨으면 합니다. 내가한게 정답이고 이게 맞어... 디자인에는 어느정도 규칙은 있지만 정답은 없다고 봅니다. 사용하는 사람은 비주류의 사람이 더 많으니까요. 애플의 조나단 아이브(최고디자인책임자)가 현역에 있을때 iMac/iPhone/iPot touch ...등 디자인을 하고 스티브잡스의 컨펌이나고 제품 출시를 했을때 별로라고 반박하는 사람도 많죠. 지금 경력이 좀 있으시지만 선임, 후임디자이너와의 디자인 적인 커뮤니케이션, 다른 파트 분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의 능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 디자인에 맞춰 무조건 퍼블리싱 해주세요는 아니리고 봅니다. 그리고 디자이너 사이에서 선임 디자이너의 조언의 이해도, 후임도 있으실 거니까 후임디자이너의 디자인의 의도와 방향성을 들어보고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조언의 능력. 내가 선임이니 내말대로 해 라는 생각은 갖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런 독선적인 생각을 가지면 무섭죠... 말이 안통하니... 어느 디자인이던 상호 존중... 그리고 이쁜것도 중요한데 사용성 및 퍼블리셔 및 개발자 분들이 좀 더 수월하게 작업 할 수 있게 고민한 Layout 등등 ... 말이 좀 어렵죠? ^^ 지금 쯤이면 정리 잘 하셨겠죠? ㅎㅎㅎ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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