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디자이너 비전공자, 경력 2년차 조언받고 싶습니다.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자유게시판 질문

[N.7378] 웹디자이너 비전공자, 경력 2년차 조언받고 싶습니다.

profile_image

페이지 정보

작성자 땅콩버터조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20 09:54:41
조회 8,203 댓글 5

본문

안녕하세요, 전공은 다르지만 웹디자인 업무에 흥미를 느껴 25살의 나이로 시작하게 된 신입웹디자이너입니다.
시작은 웹퍼블리싱 학원을 다녔습니다. 코딩도 재밌고 생각보다 더 적성에 맞는 것 같아 바로 정착해야겠다 다짐했구요!

학원을 마치자마자 포토샵을 독학했고 곧바로 지인 광고회사에 취업하게되어 흔히 하는 웹배너, 홈페이지 스캐치(포토샵으로 스캐치만), sns이미지제작 등 공장처럼 1년간 하다보니 포토샵은 나름 많이 익숙해졌네요.
근데 회사특성상 질보다는 양이고 고퀄리티의 작업이 안되더라구요. 당연히 사수에게 배울 시간도 없었고 일에 부딪혀 얕게 성장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이렇게 1년 조금 넘는 시간을 보내다보니 회의감이 들더라구요. 포토샵 말고도 일러스트나 다른 다양한 툴도 다뤄보고 싶고, 학원에서 배웠던 코딩도 이어가고 싶었구요. 영상편집이나 다른 다양한 툴을 다뤄보며 이 분야을 깊이있게 알아가고 싶었습니다.

26살에 회사를 관두고 바로 일러스트 자격증을 따며 일러스트툴에도 어느정도 익숙해졌지만, 결국 현재 27살 나이에 비슷한 업무를 하는 곳으로 이직하게되었네요. 어쩔 수 없겠죠 다른 업무가 하고 싶어도 관련된 경력이 하나도 없으니까요..!
회사 자체는 굉장히 편하고 상세페이지, 웹배너, 제안서디자인이 주된 업무입니다. 남는 시간이 적지 않아 이 시간엔 개인적으로 공부하거나 쉬어도 된다고 하셨어요.

처음 계획은 이 시간에 일러스트 심화 공부도 해보고, 코딩 복습(독학), 영상편집 등 2년 정도 길게 바라보고 가보자! 였는데 퍼블리싱으로 나가게 된다면 29살의 신입은 취업이 안될 것 같고, 그 때 가면 애매한 경력에 이도저도 못하고 2년의 시간을 후회하게 될 것 같더라구요. 친구나 가족에게 살짝 말해봤지만 아직 어린나이다. 이거저거 해봐라 하는 두루뭉실한 대답만 돌아와서.. 조금은 현실적으로 결정하고 싶어 혼자 알아보던 중에 경력자분들께 조언받고자 조심스레 글 올려봅니다.
  • 페이스북으로 공유
  • 트위터로  공유
  • 구글플러스로 공유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profile_image

중급디자이너.님의 댓글

중급디자이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2-04-20 14:02:41

나이는 크게 문제 될 것 같지 않네요. 현재 충분히 어리세요.
제가봤을때 가장 큰 문제점은 구축 업무를 느껴보지 못했다는 부분이예요.
개인 공부를 아무리 하더라도 결국 실전에서 느끼는 경험치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자기가 원하는 업무를 하는 곳으로 이직을 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모든 것들이 해결될거라 생각이 듭니다.

profile_image

무지개디자이너님의 댓글

무지개디자이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2-04-28 11:24:42

하고 싶은게 디자인이라면 디자인 실력 자체가 뒷받침 된 후에 이것 저것 해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중급디자이너. 분 댓글 처럼 이제 상세페이지나, 배너를 아우르는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좋은데,

일단 디자이너로 입사를 하려면 디자이너로서의 능력을 보여줘야합니다.
저도 광고디자이너로 시작해 경력을 쌓다 미친듯이 포폴 만들어 웹에이전시에 입사했고
대리에서 신입의 신분으로 내려와 제 능력을 보여주며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능력을 보여주는 과정과 그 후 프로젝트 진행 중 정말 엄청난 경쟁과 디자인 시안으로 피터지는 싸움을 하게됩니다.
못하면 무시당하고 버티기도 어렵고 계속 제 한계를 깨야해요.
그러다 보니 실력은 올라가고 이력도 생기니 스카웃도 들어오더라구요.
그만큼 얻는게 많지만, 만만히 볼 곳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지금 디자인 업계에서는 포토샵, 일러스트는 기본 툴이며 시간 내서 공부를 따로 한다...라고 생각안해요.
일러스트 심화 과정이 필요한지 잘 모르겠어요. 기본적인 기능 다를 줄 알면 본인 머리 속에 있는건 금방 구현 할 수 있습니다.
툴은 유튜브로 이게 뭐구나~ 하고 머리속에 있는 내 아이디어로 연습을 하세요!
요즘 툴들이 너무 많아서 스케치 많이 사용했다가 현재는 XD와 피그마를 많이 도입하고 이미 사용한지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툴은 내 아이디어, 내 디자인을 구현해 주는 도구 일뿐! 툴을 잘 다루는것도 좋지만 그건 누구나 할 수 있어요.
내 디자인의 엣지, 실력은 나만 가질 수 있는거고요.

일단 내가 뭘 잘하고, 내가 어디에 중점을 더 둘지 선택을 하셔야할거같아요.
일러스트, 코딩, 영상 이걸 2년안에 내가 전문가 수준이 될 수 있는것도 아니고 집중과 선택을 하세요.
어느 방향으로 가서 경력을 쌓을지 그 경력을 쌓으려면 지금 내가 뭐가 부족하고 무엇을 채울 수 있는지!
영상 편집을 파서 영상 편집자라던 퍼블리셔던 뭔가 정확한 하고 싶은걸 본인이 정해서 무기로 키우세요.
남들한테 물어보는거 전혀 도움 안됩니다. 본인이 선택하세요.

전 디자인을 너무 잘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작은 물이 아닌 큰 물의 디자인을 하고 싶어 신입 부터 다시 시작을 할거라 예상하면서도
과감히 에이전시 이직 준비를 미친듯이 했고, 원하는걸 가졌습니다.
2년 동안 그것만 준비하세요. 그리고 29살 신입은 무섭지만 왜 2년이라는 계획을 세우셨는지 전 정말 단기간으로 잡을거같아요.
후회될거같아~가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시작해서 미친듯이 준비해 최대한 빨리 내가 원하는걸 가져야죠.

29살 신입이된 상황을 후회할거 같고 걱정하는게 아니라 후회가 안되도록 하루 빨리 원하는 걸 찾고 움직이세요.
이것저것 살짝 건드리는건 면접때도 나 이거 잘해~ 나 이거 할 수 있어~ 이 정도가 안되기 때문에 도움이 안됩니다.

profile_image

근후보드좋아하는디자이너님의 댓글

근후보드좋아하는디자이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2-05-05 02:21:43

홈페이지 벤치마킹하려고 들어왔는데 우연히 지나가다가 이 글을 보고 회원가입하여 댓글 남깁니다 ^^

우선 댓글을 남기고 싶었던 이유는 저는 웹디 신입으로 29살에 취업했습니다.
3년 채우고 나와서 홈페이지 사업쪽으로 현재까지 4년정도 진행하고 있어요.

저도 처음에 포토샵밖에 하지 못했고 마크업은 아예 건들지도 않다가
혼자서 홈페이지를 만드는것이 너무 재밌더라구요. 그러다가 어쩌다가 지금까지 오게되었는데
본인이 어떤것을 좋아하는지 판단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나이는 별로 중요하지 않는거 같고

영상편집 이야기가 있던데, 저도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지만 프리미어 에펙은 그냥 기본 정도만
할줄알면 본인한테는 도움이되지만 그닥 그쪽으로 업을 삼을게 아니면 포토샵 사용하는 정도만
취미로 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뭔가 계획을 세우고 진행하려고 하면 되는것도 안되기때문에 본인이 좋아하는것을 찾아서
열심히 하시면 될거같습니다. 디자인도 여러파트가 있잔아요. ^^  디비컷에 처음 댓글 남겨봅니다.
화이팅하십쇼

profile_image

홈박스님의 댓글

홈박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2-06-25 21:34:12

한창 나이신데 뭐가 두려우신지~~
40대 후반 입니다.~
29살에 시작하는 사람도 많고 제 주위에는 40대에 퍼블리싱하다가 개발자로 이직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핑계일뿐 다 노력과 얼마나 절실한가의 문제입니다.

profile_image

dodam님의 댓글

doda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2-11-25 09:38:32

저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어요. 퍼블리셔를 조금 할줄은 알지만 잘하는건 아니고, 디자인도 할줄은 아나.. 뛰어나지 않아서 어느 길을 선택해야하는지 막막한 부분들이 있었는데 댓글들 보며 이런 고민들은 제가 가고싶은 길이 무엇일지 선택해서 충분히 노력해본 다음에 해도 늦지않다는 걸 깨닫게되네요. 열심히 해봐야겠어요.

회원로그인

”이미지

접속자집계

오늘
2,263
어제
2,507
최대
6,487
전체
1,428,350
DBCUT
Copyright © DBCUT.com All rights reserved.